저번 연휴 때 가족들이랑 장성에 있는 백양사에 갔어요.
한 4,5살 때는 부모님이 절에 자주 데려가주셨는데 그땐 힘들고 가기 싫기만 했거든요?
근데 성인이 되니까 신기하게도 절 분위기가 그리워지더라고요.
빨리 졸업해서 아빠랑 전국에 있는 절 탐방해보고 싶어요!
여긴 주차장 근처 풍경이 멋지길래 찍어봤어요.
백양사 근처까지 차를 끌고 전용 주차장까지 가려면 주차비 5000원으로 내야 들어갈 수 있는데 차 타고 들어오는 것보다 걸어서 가는 걸 추천해요!
특히 날씨 좋을 때 걸어가면서 이곳저곳 풍경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거든요.
백양사 사천왕문에 들어가면 보이는 수호신상!
총 4개의 왕이 있는데 이 친구는 광목천왕이에요.
사진에서 봤던 것보다 훨씬 거대해서 놀랐어요.......
뭔가 글씨가 귀여워서 찍어봤어요
대웅전이에요.
지금 생각해보니까 왜 들어가 볼 생각을 안 했는지 모르겠네요.
대웅전 뒷편에 있는 불사리탑이랍니다~
여기엔 돈을 무인함에 넣고 양초에 불을 켜고 소원을 비는 곳이 있더라고요
. 기와에 소원 적는 것만 봐왔는데 신기했어요.
다들 이곳에서 대웅전이랑 내장산이 같이 보이게 많이들 찍으시더라고요.
나중에 단풍들때나 눈 올 때 찍으면 최고로 멋지겠어요!
근처에 잉어들도 있더라고요~
그 근처에는 기념품가게가 있었는데 약재차도 같이 파는 건지 안에 들어가니까 은은한 한약향이 좋더라고요.
사실 절에 가장 오고 싶었던 이유가 이 기념품가게 때문이에요ㅎㅎ
바로 염주 팔찌를 사기위해서랍니다~
원래는 어렸을 때부터 착용했던 염주팔찌가 있었는데 한 3달 정도 잘 착용하고 다니다가 끊어진 이후로 한동안 안 찼다가 요새 또다시 차고 싶어 지더라고요.
마침 비슷한 디자인이 있길래 바로 샀습니다.
저는 뱀띠로 샀어요. 가격은 8000원이었어요.
그리고 언니가 취업하길 빈다고 원래 취직부적 사줄려고 하다가 저는 이 건강부적이 더 탐나서 우성 건강해야 취직을 할 수 있는 거 아니냐고 말해서 이걸로 사줬습니닿ㅎㅎㅎㅎㅎ
가격은 4000원이었던 것 같아요.
아빠가 저랑 언니가 어릴 때 이곳에 한번 데려온적이 있다고 하시길래 처음에 백양사에 갔을 땐 기억이 전혀 안 났었어요.
근데 이곳을 보니까 바로 기억이 나더라고요.
특히 저 징검다리에서 찍었던 사진이 바로 떠올랐어요.
강 옆에 바로 정자가 있는데 여기가 딱 사진 찍기 좋은 명당 같아요.
딱 네모로 되어있어서 액자 같고 좋더라고요ㅎㅎ
아빠가 언니 인스타용 사진도 엄청 찍어줬어요.
오랜만에 가족들이랑 절에서 즐거운 시간 보내서 행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