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지역 정주형 바이오의약품 실무인력 양성교육 -3주 차-

 
 
 
 


 
-1월 22일 월요일-
11일 차
 
주말 동안 광주에 있을 때만 해도 비가 그치질 않더니 화순에 오니까 아침부터 눈이 쏟아져내렸다.

아침엔 조금 쌓였었는데 눈이 오다 말다 했다.
오랜만에 내리는 눈에 기분이 좋았다.

 
 
 
 
 
 
 
 
 

실습이 10시부터 시작하고 점심은 거의 11시 4,50분부터 먹어서 뭔가 아침 먹기 애매한 시간이라
아예 안 먹고 가거나 과자나 젤리 같은 간식을 조금씩 먹곤 한다.
이 날도 하리보 젤리 5개 정도 먹고 실습하러 갔는데 이게 엄청난 실수였다......

 
 
 
 
 
 
 
 
 
 

공복+생리+빈혈 쓰리 콤보로 실습수업 듣다가 바닥에 쓰러졌다......
하필 실습수업이 앉아서 듣는 게 아니라 계속 서있는 상태로 관리자분의 설명을 듣는 거였다.
밀폐된 실험실 같은 공간이라 더 갑갑하고 숨쉬기 힘들었다.
다행히 예전처럼 혼자 있을 때 고꾸라진 게 아니라 주위에 학생들이 있어서 붙잡아주신 덕분에 어디 부딪히진 않았다.
그냥 딱 숨이 차지고 어질어질해지고 눈앞이 뿌애져서 휘청거리고 주저앉았는데 정신 차리고 보니 의자에 앉혀져 있었다.
진짜 숨쉬기 어렵고 식은땀도 뻘뻘 나고 죽을뻔했다.
이번이 벌써 3번째다ㅜ
진짜 아침밥의 중요성을 뼈에 새기고 간다.
수업도중에 담당선생님이 와주셔서 직원 휴게실에 있는
침대까지 데려다주셨다.
선생님이 뭐 필요한 거 없냐고 하니까 타이레놀 있으면 달라고 했는데 무려 이지앤식스로 주셨다.
난 타이레놀 몇 알만 주실 줄 알았는데 제약 관련회사라
그런가 한통을 그냥 다 주셨다. 물도 같이 주셨다.
검색해 보니까 타이레놀은 두통 쪽이고 이지앤식스는 하복부 통증 완화라 이지앤식스 효과가 더 좋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1알만 먹었는데 배 아픈 게 싹 가셨다.
그렇게 약을 먹고 40분 정도 휴게실침대에 누워있었다.
 

 
 
 
 
 
 
 
 
 
 

속이 좀 울렁거리긴 했는데 그래도 뭐라도
먹어야 할 것 같아서  점심밥을 조금 먹었다.
콩나물국인데 그냥 국물만 들이켜고 싶어서 건더기는 뺐다.

 
 
 
 
 
 
 
 
 
 
 

좀 어지러운 게 남아있어서 오후 수업을 빠지겠다고 했다.
바로 침대행~
 

 
 
 
 
 
 
 
 
 
 

아빠한테 또 빈혈로 쓰러졌다고 하니까 바로 철분제 처방받고 광주에서 화순으로 와주셨다...
불효녀는 웁니다ㅠ......
마침 아빠가 병원에 가셨을 때 내 연락을 받은 터라
바로 처방받을 수 있었다.

 
 
 
 
 
 
 
 
 

저녁으론 원래 저번에 먹었던 홍동제 국밥에 가려고 했는데
문이 닫혀있어서 왜 그런가 봤더니
하필 3시부터 5시까지가 브레이크타임이었다.
그래서 근처에 있는 화순김밥이라는 곳에 갔는데
가격이 대부분 저렴해 보였다.
아마 수저, 물, 국물, 식기반납 등이 셀프여서 그런 것 같다.
근데 이 집 돌솥비빔밥에 누룽지 진 부분이 진짜 미쳤다.
돌솥이 이렇게 맛있는 건지 몰랐다.
돈가스까지 맛있게 먹어가고 있는데 남자사장님이 갑자기 밖에 나가시더니 담배를 피시길래 팍식.....
 
 
 
 
 
 
 
 
 
 
 아빠가 후식도 사주셨다.

간판이 노란색이라 당연히 메가커피나 컴포즈커피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봉명동내커피라는 곳이었다.
생긴 지 얼마 안 된 곳이라서 그런가 매장내부가 아주 깨끗했다.
내가 먹을 아이스카페모카랑 아빠가 드실
아메리카노도 같이 시켰는데 둘 다 양이 엄청나고
가격도 저렴했다.
 

 
 
 



-1월 23일 화요일-
12일 차

 아침에 일어나 보니 눈이 쌓여있었다!
 
 
 
 
 
 
 
 
 
 

 쓰러진 다음날이라 아침에 밥을 꼭 챙겨 먹었다.
 
 
 
 
 
 
 
 
 

 후식으로 코코넛 커피랑 과자로 든든하게!
 
 
 
 
 
 
 
 
 
 

 누가 발자국 하트를 만들었닼
 
 
 
 
 
 
 
 
 
 

추워서 그런가 뭇국이 넘 맛있었다

 
 
 
 
 
 
 
 
 

 이날 한 실습은 세균 검사 실험 실습이었다.
 
 
 
 
 
 
 
 
 
 
 

23일을 24일이라고 잘못적음.....
본인이 가지고 있는 물건 중 하나를 골라서
그 물건에 세균이 얼마나 있는지 보기로 했다.
난 내 스마트워치로 선택했다.

 
 
 
 
 
 
 
 
 

 이건 각 조끼리 검사한 거다.
 
 
 
 
 
 
 
 
 

 이런 식으로 결과지가 나온다.
 
 
 
 
 
 
 
 
 
 

전날엔 쓰러졌어서 운동 못하고 이날엔 눈이 계속 와서
산책은 결국 포기하고 맛있는 밥을 먹었다~
 
 




 
 
 
-1월 24일 수요일-
13일 차

 다음날에도 눈이 쌓여있었다.
 
 
 
 
 
 
 
 
 
 
 

 아침은 믹스커피와 과자&빵
 
 
 
 
 
 
 
 
 
 
 
 

귀여운 짱구 스티커가 나왔다.
 
 
 
 
 
 
 
 
 
 
 

 24일부턴 또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에서 실습을 가는데
버스로 이동한다.

 
 
 
 
 
 
 
 
 
 
 

 보안서약서도 받았다.
여기선 담당자님이 찍어도 된다고 할 때만
찍었다.
 
 
 
 
 
 
 
 
 
 

 오전 실습이 끝나고 점심을 먹은 뒤 다시 버스를 타고 돌아가야 하는데 눈이 계속 와서 넘 추웠다ㅠ
 
 
 
 
 
 
 
 
 
 

 점심!
 
 
 
 
 
 
 
 

 

 여긴 다행히 탕비실  안에 얼음정수기가 있었다.
하지만 내 마음속 1위는 역시 ktr 커피머신이다ㅠ
 
 
 
 
 
 
 
 
 
 
 

담당자님 말로는 여기가 지어진지 얼마 안 된 곳이라 하셨는데
확실히 건물 내부가 다 새 거였고
화장실도 이상한 냄새 하나도 안 나고
깨끗해서 좋았다.
 
 
 
 
 
 
 

 
 

 예전에 대학교 실험 실습때 해봤던 실험인데

 
 
 
 
 
 
 
 
 
 

결과는 처참히 망했다....
 이름은 기억 안 나지만 이런 실험도 했다....
 
 
 
 
 
 
 
 
 

 저녁은 컵밥!
 
 
 
 
 
 
 
 
 
 
 

 먹고 오랜만에 산책해 줬다.
확실히 빙판길이라 좀 미끄러웠지만 오랜만에
바람맞으며 걸으니 기분이 좋았다.
 
 
 
 
 
 
 
 
 
 -1월 25일 목요일-
14일 차

 이날 아침도 커피, 빵, 과자
 
 
 
 
 
 
 
 
 
 

 이번엔 흰둥이다
 
 
 
 
 
 
 
 
 
 
 

 이 날 했던 실험은 계산하는 문제가 있었는데
이해가 1도 안돼서 넘 힘들었다ㅠ

 
 
 
 
 
 
 
 
 

 역시 흑미밥 최고!
 
 
 
 
 
 
 
 
 

 같은 조원 선배님이 젤리를 주셨다ㅎ
크리스탈 라이트도 타 마셨다.
 
 
 
 
 
 
 
 
 
 

 실험내용이 적힌 프린트도 같이 주셨다.
 
 
 
 
 
 
 
 
 
 
 

 이름은 기억 안 나지만 이런 실험도 했다....
 
 
 
 
 
 
 
 
 
 
 

 솔직히 실험내용 하나도 이해 안 갔는데
하필 또 내가 발표자로 뽑혀버려서
조장님께 벼락치기 설명을 들었는데 그것도 이해가 안 갔다.
조장님이 답답하신지 한숨 쉬셨는데 넘 죄송했다ㅠ
그래도 발표는 어찌어찌했다.
 
 
 
 
 
 
 
 
 
 

 이날 저녁도 컵밥!
 
 
 
 
 
 
 
 

 
 -1월 26일 금요일-
15일 차

 드디어 3주간의 교육이 끝나는 날~
이번 아침도 똑같은 메뉴.....
또 흰둥이 나왔다.
 
 
 
 
 
 
 
 
 
 
 

 마지막 점심!
 
 
 
 
 
 
 
 
 
 
 
 

 잠 좀 깨려고 얼음물 좀 마셨다.
예전에 할머니댁 갈 때 샀던 보성녹차초콜릿이
있길래 꺼내먹었다.
 
 
 
 
 
 
 
 
 
 
 
 

 백신 품질실험을 했다.
 
 
 
 
 
 
 
 
 
 
 
 

 이렇게 마지막 실험실습이 끝났다.
 
 
 
 
 
 
 
 
 
 
 

 이 건물에서 이 소파가 특히 탐났다ㅎ
 
 
 
 
 
 
 
 
 
 
 
 

 그렇게 급히 실습이 끝나고
드디어 수료식 시간이 다가왔다.
 
 
 
 
 
 
 
 
 
 
 
 

 이제 짐 다 싸고 집 갈 준비!!!
 
 
 
 
 
 
 
 
 
 
 
 

 세 기관에서 받은 수료증과 따로 받은 선물이 있었는데
 
 
 
 
 
 
 
 
 
 
 
 

 차량용 방향제였다.
향기로워서 좋았다.
 
 
 
 
 
 
 
 
 
 
 
 
 

 그렇게 광주집으로 돌아오고 저녁으론
우리가 자주 가는 집 근처 국밥집에 가서 먹었는데
확실히 아빠 말씀대로 여기가 더 고기가 많고
국물맛이 달랐다!!!
 
 
 
 
 
 
 
 
 
 
 

 디저트론 친구한테 받은 컴포즈 쿠폰으로
와플과 커피콩빵!
 
 
 
 
 
 
 
 
 
 
 
 
 

24일에 시켰던 신상과자가 몽땅 배달되어 있었다ㅎ
이거 먹고 스트레스받았던 거 다 풀었었다~~~
이 교육을 들으면서 얻는 것도 많았지만
안 맞는 사람땜에 얻은 스트레스도 좀 있었다ㅎ
그래도 역시 방학 때 안 놀고 교육 듣길 잘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