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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상생활/일상

서울여행 기록 세 번째(롯데월드/츄러스/파스퇴르 아이스크림/경성꽈배기)-2022.12.26-

by 노랑돌쩌귀 2023.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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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동안은 언니와 시간을 보내고 평일 월, 화요일은 친구와 만나 놀기로 약속을 잡았다. 어디를 갈까 하다가 친구가 롯데월드에 너무 가보고 싶어 하길래 오랜만에 가보기로 했다. 2년 전에  수능 끝나고 수험증 할인을 받고 롯데월드 간 것이 마지막이었다.

 

사실 롯데월드는 어렸을 때부터 자주 갔어서 질린 감이 없지 않아 있는데도 막상 롯데월드 입구에 다다르면 설레는 마음이 요동이 치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타고 싶었지만 사람도 넘 많고 같이 간 친구가 무서운 걸 잘 못 타서 최대한 초보자 놀이기구 코스로 안내를 했다.

 

 

 

 

 

 

 

 

 

 

맨 처음 탄 건 자이로 스윙이었는데 친구가 너무 무섭다고 제발 덜 무서운 걸 타자고 해서 신밧드의 모험, 파라오의 분노, 정글탐험보트, 혜성탈출 등등 최대한 높이 올라가지 않는 놀이기구를 골라 탔다. 여기오면 혜성탈출은 무조건 타야 한다고 친구에게 설득해서 추운 날씨에 밖에서 부들부들 떨며 거의 2시간 30분 정도 기다리니 간신히 탈 수 있었다. 나도 오랜만에 타보니 넘 재미있었고 친구도 오늘 탄 것 중에 제일 재미있었다고 좋아해서 괜스레 뿌듯했다. 그런데 이날이 연말이고 크리스마스 다음날이라 그런가 역시나 사람이 너무나도 많아서 놀이기구를 많이 타지 않았는데도 쉽게 지쳤다. 그리고 생각보다 놀이기구 닫는 시간이 빨라서 친구가 타보고 싶어 했던 열기구나 모노레일은 타지 못해 아쉬웠다. 

 

 

 

 

 

 

 

 

 

 

롯데월드에 가면 저녁에 무조건 찍어야하는 롯데월드 성 앞면 사진!! 크리스마스가 끝나서 다른 그림이 나올 줄 알았는데 트리장식이길래 놀랐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예쁘게 찍긴 어려웠지만 똥손인 내가 찍은 것 중에 그나마 나은 사진을 올려본다. 이 날은 사람에 치이느라 너무 힘들었는데 그래도 눈은 즐거웠다. 나랑 친구는 롯데월드 가기도 전에 최대한 많이 타고 저녁에 퍼레이드는 꼭 보고 가자고 계획했었는데 우리 둘 다 너어무 지친 바람에 퍼레이드 준비하는 것만 잠깐 보고 바로 집에 갔다. 항상 생각하는 거지만 롯데월드를 간다는 것은 돈 주고 고생하러 가는 거랑 똑같다고 생각한다...........

 

 

 

 

 

 

 

 

 

 

 

제일 기억에 남았던 것은 역시 먹는 것이었다.

 

우선 맨 처음 먹었던건 bhc 뿌링콜팝, 하나에 4700원이다. 어렸을 때 반에서 반장이 되는 친구가 친구들에게 무조건 돌렸던 추억의 바로 그 맛! 솔직히 양에 비해 너무 비싼 가격이었지만 오랜만에 먹어서 그런가 넘 맛있게 먹었다.

 

 

 

 

 

 

 

 

 

 

 

 

다음은 언니랑 언니 남자친구가 추천했던 아이스크림 자판기이다. 

 

언니랑 언니남친이 10월쯤에 롯데월드를 갔었는데 프랜차이즈 가게 말고는 맛있는 가게가 별로 없었다며 그나마 맛있었다고 한 게 바로 이 자판기에서 파는 아이스크림이었다. 종류는 꽤 다양했다. 콜팝 먹고 나서 마침 딱 디저트가 땡기길래 나는 달콤한 망고아이스크림(3900원)으로 골랐다. 샤베트같은 식감에 달콤 상큼함 망고 맛이 정말 맛있었다. 왜 추천해 준지 알 것 같았다.

 

 

 

 

 

 

 

 

 

 

 

놀이기구 줄 서는거에 지쳐서 따로 밥은 사 먹지 않고 그냥 이것저것 군것질하며 배를 채웠다. 

 

저녁으로는 롯데월드에서 너무 먹어보고 싶었던 츄러스를 사 먹어보았다. 가격은 4000원이다. 생각보더 길고 통통했다. 갓 만들어진 거라 따끈하면서도 바삭하니 최고였다. 겉에 뿌려진 설탕까지 완벽한 맛이었다.

 

 

 

 

 

 

 

 

 

 

그다음은 같은 가게에서 파는 소떡소떡을 샀다. 가격은 4500원이다. 케찾과 머스터드는 원하는 만큼 가져갈 수 있었다. 뽀드득 소세지에 쫄깃하면서도 바삭한 떡까지 역시 소떡소떡은 최강이다.

 

 

 

 

 

 

 

 

 

 

그다음 달콤한 게 땡겨서 파스퇴르에 가서 아이스크림을 사 먹었다. 맛은 초코맛, 우유 맛, 반반이 있어서 뭘 먹을지 너무 고민이 됐는데 파스퇴르 하면 무조건 우유라고 생각해서 우유 아이스크림을 골랐다. 가격은 4100원이다. 한 입 먹고나서 역시 우유 하면 파스퇴르구나라는 생각이 바로 들었다. 진하면서도 고소함이 느껴지는 우유맛과 적당한 달달함이 여태까지 먹어 본 우유아이스크림 중에서 최고였다. 아까 사 먹었던 츄러스를 이 아이스크림에 찍어먹을 걸 하고 후회했다.

 

 

 

 

 

 

 

 

 

롯데월드에서 제대로 놀고 올거라고 호언장담하며 못해도 집에 11시 넘어서 도착할 것 같았는데 11시는 무슨...... 9시 좀 넘어서 도착했다. 역시 집이 최고였다^^ 발이 아파서 비척비척 걸어가며 도착한 언니 집에는 언니가 퇴근하면서 사온 경성 꽈배기가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경성꽈배기에서 파는 이 쫄깃한 찹쌀 꽈배기는 식어도 맛있었다.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이 식감은 정말 하나만 먹으면 경성 꽈배기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이 집 핫도그는 처음 먹어봤는데 반죽이 맛있어서 그런가 역시나 핫도그도 맛있었다. 이건 꽈배기보다 좀 더 바삭했는데 겉바속쫄한 식감이 최고였다. 그리고 핫도그는 역시 설탕을 뿌린 뒤 케첩을 뿌려먹는 게 제일 맛있는 것 같다. 

이 날 롯데월드에 가고 나서 겨울엔 절대 가지 말아야겠다고 느꼈다. 나중에 마스크 제한이 모두 풀리는 때 쯤엔 다시 가고 싶은 마음이 생길 것 같다. 정말 일생에 딱 한번이라도 롯데월드에 사람이 거의 없을 때 가보는게 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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