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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의 일상이 담긴 블로그입니다\^@^/
나의 일상생활/일상

친구들이랑 음식 파티~

by 노랑돌쩌귀 2022.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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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강한 기념으로 어제 중학교 친구들이 저희 집으로 모여서 오랜만에 맛있는 거 시켜먹고 수다 떨면서 놀았어요~ 카톡은 자주 하지만 역시 실제로 만나서 이야기하는 게 제일 최고인 것 같아요.





다들 마라탕을 좋아하기도 하고 이번엔 새로운 곳에서 시켜먹어보자고 해서 애상마라탕 동천점에서 마라샹궈 (2~3인분,24000원)이랑 꿔바로우(대,15000원) 이렇게 시켰어요. 이 집 후기에서 본 마라샹궈가 정말 맛있어 보이더라고요. 제가 처음으로 시켜먹었던 마라샹궈 집이 판다 마라탕이었는데 그땐 정말 짜지 않고 적당한 매운맛에 각 재료들 식감도 잘 살아있어서 좋았는데 이번 마라샹궈는 맛은 있었지만 판다 마라탕에서 시킨 것보다는 그저 그랬어요.

저기 하얀 떡처럼 보이는 게 죽순인데 저랑 제 친구는 그 죽순 결이 보이게 세로로 잘라져서 올 줄 알았는데 통으로 와서 좀 당황했어요..... 그래도 건강한 맛이 나고 마라랑은 생각보다 잘 어울리더라고요. 고구마 떡이나 솔방울 오징어는 다행히 식감도 좋고 맛있었지만  다른 당면이나 팽이버섯 같은 재료들이 서로 너무 달라붙어있고 짠맛이 생각보다 강했어요. 그나마 꿔바로우는 쫀득 달달해서 맛있었는데 4명이서 먹으니 뭔가가 부족한 양이어서 아쉬웠어요. 마라샹궈보단 마라탕으로 먹어야 더 맛있었을 것 같아요.











그 아쉬움은 후식으로 달래줬답니다! 매운 걸 먹었으면 시원 달콤한 걸 먹어줘야죠~ 전 딸기 빙수가 먹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딸기 철이 아니라 딸기 메뉴가 없어서 리얼 통통 멜론 설빙이랑 요커 통통 멜론 설빙 2개를 시켰어요.

저랑 친구들은 항상 빙수를 시키면 이렇게 큰 그릇에 부어서 먹어요. 매장에서 먹을 때도 그렇지만 배달 용기에서 먹으면 나중에 섞어먹을 때마다 무조건 흘리게 돼서 꼭 이런 스댕 그릇이 필수예요! 대신 빙수를 엎기 전에 위에 올려진 팥이나 아이스크림 같은 토핑은 먼저 빼고 우유 얼음을 먼저 부어줘야 나중에 먹을 때 골고루 같이 떠먹을 수 있어서 좋아요. 저희는 바로 엎고 먹어버려서 토핑 찾느라 혼났어욬ㅋㅋㅋㅋㅋ 양도 많아서 마라샹궈보다 빙수로 배 채웠어요.

쓰다보니 일상이야기가 아니라 음식리뷰가 되어버렸네요ㅎㅎ 오랜만에 먹고싶었던 거 배부르게 먹으니 기분이 정말 좋았어요. 역시 친한 친구들이랑 먹으면서 수다 떠는 게 제일 큰 힐링이네요. 중학교 때 만난 인연이 고등학교 그리고 성인이 된 지금까지 쭉 이어지고 있다는 게 놀라우면서도 정말 소중한 것 같아요. 나중에 각자 직장이 생기고 어느 정도 돈을 벌게 되면 다 같이 여행 가보는 게 제 소원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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