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저의 일상이 담긴 블로그입니다\^@^/
나의 일상생활/일상

8월 연휴동안 먹은 거~

by 노랑돌쩌귀 2023. 8. 16.
반응형

 
 
 
 
 
 
 
 
이번 연휴 동안 아주 잘 먹었다. 중간에 여수 여행 가서 먹은 것도 있지만 그 포스팅은 나중에 올리기로 하고 일단은 광주에서 먹었던 걸 먼저 정리해보려고 한다. 우선 언니가 서울에서 자취를 해서 일하느라 바빠 밥을 잘 챙겨 먹지 못해서 계속 집밥집밥 노래를 했다. 안쓰러워서 그동안 언니한테 맛 보여주고 싶었던 등갈비 김치찜을 해줬다.
 

언니가 저녁먹고 친구들이랑도 약속이 있어서 원래 1시간 동안 등갈비 핏물을 빼줘야 하는데 이 과정은 생략하고 좀 더 삶은 다음 김치를 넣고 쪘다. 냄새가 나지 않을까 걱정이 많았는데 다행히 잡내 하나 없었고 고기도 뼈에서 깔끔하게 분리될 정도 아주 잘 만들었다. 언니도 정말 맛있게 먹어서 더 뿌듯했다. 
 
 
 
 
 
 


 
 
 

 

그 다음날엔 입원한 친구도 만나고 당일에 생일이었던 다른 친구에게 선물도 주려고 친구들이랑 만났다. 병원 아래에 있는 이디야에서 거의 2시간 넘게 수다 떤 것 같다ㅋㅋㅋ 나는 뭔가 커피도 먹고 싶고 민초도 먹고 싶어서 민초모카를 시켰다. 마침 옵션도 추가할 수 있길래 펄도 추가했다. 근데 내가 메뉴 사진을 제대로 안 봐서 당연히 스무디인 줄 알았는데 아니어서 당황했다. 그래도 맛은 있었다. 어쩔 수 없이 거의 5분 만에 원샷해버렸는데 친구들이 짠해 보였는지 자기들이 시킨 음료도 먹으라고 줬다.
 

저녁은 돈까스 만드는 남자에서 매운 돈가스를 시켜 먹었는데 생각보다 별로 안 매웠다. 그래도 갓 튀겨서 그런지 정말 바삭하고 크기도 정말 크고 육즙도 촉촉하니 아주 맛있었다. 좀 느끼해져서 물린다 싶을 때 셀프코너에 있던 청양고추를 한 입 먹어주면 싹 내려간다. 원래 같았으면 돈가스 옆에 있는 밥이나 샐러드까지 원샷하고 친구들이 남긴 거까지 다 먹었을 텐데 집에서 가족들이랑 치킨을 먹기로 해서 좀 참기로 했다. 그래도 내가 시킨 돈가스는 남기지 않고 다 먹어버렸다ㅎㅎ 먹고 난 뒤에 배도 꺼뜨릴 겸 친구들이랑 다이소에서 쇼핑도 했다.
 

 

 

 

 

 

 

 

 

다행히 좀 걸으니 배가 꺼져서 2차로 무난하게 치킨을 먹을 수 있었다.

 

언니가 기프티콘으로 비비큐에서 황금올리브를 시켜줬다. 내가 제일 처음 먹어봤던 황금올리브는 여태껏 먹어왔던 후라이드 치킨 중에서 제일 맛있었어서 돈까스를 먹었었어도 입맛에 돌았다. 근데 맛이 예전이랑 달라서 왜이런가 했더니 내가 예전에 시켜 먹었던 곳이랑 다른 곳에서 시켜서 그런 거였다.......... 기프티콘으로 시켜서 그런 건지 치킨이 살도 거의 없는 튀김옷투성이고 기름을 너무 머금고 있어서 2개 먹었을 때부터 물리기 시작했다. 최후의 방법으로 불닭소스에 찍어먹으니 좀 괜찮았다. 입가심할 겸 딸기티백을 넣고 만든 딸기 하이볼을 만들어 마셨는데 생각보다 상큼하니 맛있었다.
 
 
 
 
 


 
 
 
 
 

 그 다음날 만들어 먹은 저녁이다. 원래 언니한테 만들어 주고 싶은 요리가 정말 많았는데 언니도 친구들이랑 약속이 많았어서 집에 있던 시간보다 밖에서 보낸 시간이 더 많았다. 다행히 저녁 먹을 시간은 있다길래 불마요 들기름 막국수랑 마약 옥수수를 만들어줬다. 막국수는 역시나 맛있어했고 옥수수는 배부르다고 한 입만 먹고 가버렸다. 아빠는 일이 있어서 좀 더 늦게 오셨는데 똑같이 막국수를 만들어 드리니 아주 맛있게 드셔서 뿌듯했다!
 
 
 
 
 
 
 
 
 
 

 후식으론 내 생일 때 받은 기프티콘으로 산 베라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총 5가지 맛을 고를 수 있었는데 레인보우 샤베트, 초코나무숲, 쿠키앤크림, 슈팅스타, 춘식이가 반할수박에로 골랐다. 난 인공적인 수박 맛도 별로 안 좋아해서 처음엔 수박맛이 이상했는데 계속 먹다 보니 중독됐다. 수박바의 부드러운 버전이다. 요새 베라 값도 올랐다는데 가끔 먹는 베라 맛은 정말 최고인 것 같다.
 
 
 
 
 
 
 
 


 

 연휴동안 좀 많이 먹은 것 같아서 운동한 이후로 아무것도 안 먹으려고 했는데 아빠가 하이볼캔맥주를 드시곤 배부르다면 반 남기셨길래 어!쩔!수!없!이 내가 처리해 줬다 운동하고 나서 그런가 더 맛있었다. 내가 좋아하는 쥐포 안주랑 먹으니 더 최고였다.
 
 
 
 
 
 
 
 
 
 

 언니가 서울로 올라가는 날이라서 아침에 명한솥밥을 해줄까 하다가 아빠가 냉면이나 콩국수 먹지 않겠냐고 하시길래 언니가 콩국수가 너무 땡겼다며 결국 아침 10시에 콩국수를 먹으러 갔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대성 콩물에서 먹었다. 아침에도 역시나 사람이 많았다. 이 진한 콩물의 맛과 아삭한 김치의 조합은 절대로 잊을 수 없다. 언니도 너무 맛있다고 행복해했다.
 
 
 
 
 
 
 
 
 
 

 콩국수를 먹고나서 시간이 많이 남길래 송정역 근처 올리브영에서 쇼핑을 좀 하다가 스타벅스를 가서 블랙핑크 콜라보 상품이랑 새로 나온 음료를 사 마셨다. 원래 스타벅스는 내 머릿속에서 비싼 카페라는 고정관념이 박혀있었는데 이번에 스타벅스에 가고 나서 그 생각이 아예 사라졌다. 안 그래도 요새 다른 프랜차이즈 카페 가격도 만만치 않게 올라서 차라리 맛이랑 서비스가 보장된 스타벅스가 더 좋다고 들었는데 진짜 그렇다고 생각한다. 주문받을 때나 다 먹고 나갈 때도 엄청 친절하게 응대해 주셔서 내가 다 감동이었다. 앞으로 스타벅스를 자주 이용할 것 같다.
 오랜만에 가족들이랑 맛있는 걸 먹는 시간이어서 5일동안 정말 행복했다~
 
 
 
 
 

728x90

'나의 일상생활 >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포도청 만든 날~  (4) 2023.08.21
배에 기름칠~🍖🥩  (4) 2023.08.20
간만에 야식~!!!  (6) 2023.08.12
좌절 금지! 다시 도전~  (14) 2023.08.10
넘 덥다~🥵  (18) 2023.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