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20년 지기 친구 지혜와 함께 광주에 있는 콩국수 맛집을 다 가보기로 했어요~
제가 원래 좋아하는 음식이 콩국수인데 지혜는 여태 한 번도 콩국수 안 먹어봤다고 유명한 가게는
다 가보자고 하더라고욬ㅋㅋㅋ
제일 먼저 가본 집은 광주 북구 두암동에 위치한 무등 콩물이라는 곳이에요!
보통 콩국수를 파는 곳은 여름에만 파는 곳이 많은데 여기는 4계절 내내 파는 곳이라 더 좋은 것 같아요.
계단을 타고 올라가 보면 확실히 맛집이라 사람이 늘 많은지 대기석이 많이 배치되어 있었어요.
저희가 갔을 땐 점심시간 때라 생각보다 사람이 꽤 있더라고요.
각 테이블마다 키오스크가 있어서 편하게 주문할 수 있었어요.
콩국수뿐만 아니라 팥죽, 뜨끈한 국수 등 다양하게 있었답니다~
다 주문하고 나면 로봇 콩쥐, 팥쥐가 서빙해 줘요ㅋㅋㅋ
우선 주문만 해도 기본 반찬이랑 보리밥이 세팅돼요.
처음에 간 날엔 무생채, 묵은지, 콩나물, 감자볶음, 겉절이(?) 같은 게 나왔었어요.
전 항상 저 반찬이 고정으로 나오는 줄 알았는데
한 달 뒤에 또 갔을 땐 반찬이 몇 개 달라졌더라고요.
이번엔 묵은지라기보단 볶음김치가 나왔고 감자볶음 대신에 고소한 양배추 볶음이 나왔어요.
여러분 이 보리밥이 정말 최고예요!
원하는 반찬을 마음대로 넣고 테이블에 비치되어 있는데 고추장이랑 참기름을 맘껏 넣으면 되는데
여기서 또 참기름이 마트에서 파는 그런 참기름이 아니라는 게 향이랑 맛에서부터 바로 느껴지더라고요.
방앗간에서 짠 진한 참기름향이 먹기도 전에 군침을 돌게 해줘요.
찰기 가득한 보리밥과 아삭아삭한 나물반찬, 매콤한 고추장과 고소한 참기름 향의 조합이 환상적이에요.
심지어 반찬이나 보리밥이 부족하면 리필할 수 있다는 게 진짜 너무 좋았어요.
너무 맛있어서 계속 먹다가 배불러서 콩국수를 못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적당히 먹어야 해요ㅎㅎ
보리밥을 어느 정도 먹다 보면 딱 콩국수가 나와요.
양이 정말 어마어마한데 이게 무려 8000원!!!!!!
진한 콩물 위에 콩가루도 뿌려져 있어요.
저는 여름마다 아빠랑 같이 대성 콩물에 가서 콩국수를 자주 시켜 먹었어서
저의 콩국수의 맛있다 맛없다의 기준이 딱 대성 콩국수에 맞춰져 있거든요?
이 무등콩물은 정말 대성 콩물에 견줄만합니다!!!!!
비린내 없는 고소하고 진한 콩물에 쫄깃쫄깃한 면발까지~
뭔가 대성콩물 콩국수랑 맛이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좀 달라요.
근데 가성비로는 무조건 이 무등콩물 추천해요!
여긴 가격도 8000원에 보리밥까지 먹을 수 있으니까요. 심지어 반찬 리필까지~
원래도 간이 좀 되어있는 것 같긴 한데 전 그래도 무조건 설탕을 넣어먹어요ㅎㅎ
이 무등 콩물국수가 친구의 인생 첫 콩물국수인데 너무 맛있다고 맛이 계속 생각난다고 하더라고요.
저희 집에서 버스 타고 3,40분 정도 가야 하긴 하는데 그런 게 상관없을 만큼
자주 가서 먹고 싶은 맛이에요.
나가는 길에 문 앞에 움직이는 인형이 있길래 신기해서 찍어봤습니다ㅎㅎ
콩국수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 집 꼭 와보셨으면 좋겠어요!!!!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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