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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점심은 전날에 먹었던 치킨을 잘게 찢어서 치밥을 만들어먹었다.
원랜 주먹밥을 할까 하다가 동그랗게 만드는 게 귀찮아서 그냥 한 번에 비벼먹었다.
저녁엔 밥보다 면이 땡겨서 간장비빔국수를 만들었다.
역시 이건 언제 먹어도 맛있다.
진짜 여태 알바몬이랑 알바천국으로 알바 지원을 한 게 8번은 넘은 것 같은데 한번 면접 봤던 건 말곤 아무런 소식이 없다..... 확실히 경력 없는 사람은 안 뽑는 것 같다ㅠ
저녁 먹던 와중에 갑자기 전대 더벤티에서 7시 반에 면접 보러 올 수 있냐고 하시길래 바로 보러 가게 다고 했다.
버스 타고 10분 정도 가야 되긴 하지만 그래도 면접 보는 게 어디인가 싶다ㅎㅎ
그렇게 면접을 보러 가게 안으로 들어갔는데 테이블에 경력란이 빼곡하게 찬 이력서들이 여러 장 올라가 있었다.
그걸 보니 텅텅 비어있는 내 이력서가 참 귀여워 보였다.
사장님과 면담했을 땐 한 번도 알바 안 해보셨네요? 갑자기 알바하시려는 이유가 뭐예요? 등등 여러 가지를 물으셨다.
학교 앞 카페라 빨리 만들어야 돼서 그런지 사장님이 말씀하시 것도 노홍철만큼 빨랐다.
화요일쯤에 답은 주신다고는 하셨는데 기대는 안 해야겠다....
나가기 전에 알바생 한분이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주셨는데 하필 버스를 타야 돼서 반쯤 마시고
가방에 넣은 채로 갔다.
다른 알바 구하는 친구는 벌써 붙은 것 같던데 난 언제쯤 붙을까~
마침 밖에 나온 김에 새로 나온 연세 크림빵도 샀다.
여기가 안되더라도 계속 도전은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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