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 케이크 맛집! 키친205 딸기밭 케이크 후기~

 

 

 

 

 

제 생일이 7월 19일인데 18년 지기 친구가  당일에 못 만날 것 같다며 어제 미리 생일 케이크 선물을 주고 갔어요!!!!! 제가 생크림이 가득 들어있는 케이크를 정말 좋아하는 케이크 킬러라 아빠가 생일선물로 뭐 가지고 싶냐고 물어보시면 무조건 평소에 잘 안 사 먹는 비싼 생크림 케이크를 사달라고 하거든요.

 

광주 신세계 백화점에 있는 '키친 205'라는 베이커리에서 구매한 거래요. 가격은 27000원이라고 들었어요. 케이크 이름은 '딸기밭 케이크 미니'예요! 아빠가 다니시는 화사가 신세계 백화점 근처라 자주 가보는데도 처음 들어보는 이름이었어요. 예쁜 연보라색의 케이크 상자에 포장되어있어요.

 

 

 

 

 

 

 

 

 

 

 

제가 생크림 케이크 중에서도 딸기 생크림 케이크를 제일 좋아한다는 걸 알고 친구가 일부러 이곳저곳에서 많이 알아보고 산 거래요ㅠㅠㅠㅠㅠ 선물 준 친구가 생일뿐만 아니라 제가 고민 있을 때, 슬플 때, 걱정 많을 때 등등 항상 절 챙겨주고 생각해주는 하나뿐인 제 반쪽, 제 분신이나 마찬가지인 친구예요.

 

 

 

 

 

 

 

 

 

 

 

크림이 더운 날씨 때문에 녹지 않도록 아이스팩이랑 같이 포장되어있었는데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이 적힌 설명서도 같이 들어있었어요. 냉동딸기가 아닌 무조건 생딸기만을 사용하고 또 100% 동물성 생크림을 사용했대요!!! 먹기도 전이었는데 설명서 읽고 침 나왔던 거 있죠?ㅎㅎㅎㅎ

 

 

 

 

 

 

 

 

 

 

 

 

드시기 전에 꼭 겉에 붙어있는 필름지를 떼고 먹어야 해요! 미니라서 1~2명이서 먹을 수 있는 크기였어요. 겉만 봐도 딸기가 정말 듬뿍 데코 되어있는 게 이름값 한번 제대로 하는 케이크더라고요. 심지어 금박까지 있어요! 사실 케이크다 보니까 하루 더 숙성해서 차갑게 먹으면 더 맛있지 않을까 하고 다음 날에 먹으려고 했는데 설명서에 꼭 당일 섭취하는 게 좋다고 쓰여있기도 했고 아빠도 한 조각 먹어보고 싶다고 하신 순간 저도 모르게 바로 케이크 먹을 준비를 하고 있더라고요.

 

 

 

 

 

 

 

 

 

 

 

 

 

 

 

 

와........... 정말 리뷰를 쓰는 지금까지도 케이크의 맛이 계속 생각나요. 우선 제일 감탄이 많이 나온 게 이 딸기였는데요, 딸기가 위쪽에는 물론 옆쪽, 안쪽 하나도 빠짐없이 딸기가 듬뿍 들어있어서 어느 곳을 먹던 무조건 딸기가 생크림과 함께 딸려 나왔어요. 주로 케이크 위에 데코 된 딸기는 새콤함이 강한 딸기였고 시트 사이사이에 있는 딸기는 시럽 때문인지 새콤달콤하니 정말 맛있었어요. 

 

 

 

 

 

 

 

 

 

 

 

그리고 케이크에서 제일 중요한 이 케이크 시트!!!!  좀 과장해서 말하자면 엄청 부드러워서 잇몸만으로도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그 위에 얹어진 생크림이 동물성 생크림이라 식물성 크림 특유의 기름진 맛이나 느끼한 맛이 하나도 안 나고 우유의 풍미와 기분 좋게 달달한 맛이 나서 마치 생크림의 장점만 모아놓은 것 같은 그런 생크림이었어요. 시트랑 생크림이 정말 촉촉하고 부드러워서 포크로 잘라먹기보단 수저로 푹푹 떠먹었어요ㅎㅎㅎ그래서 단면은 예쁘게 나오진 않았지만 맛 하나는 정말 최고였어요. 퍽퍽함도 없어서 우유나 커피 같은 음료도 전혀 필요하지 않았어요. 

 

 

 

 

 

 

 

 

 

 

 

남은 반은 떠먹는 케이크처럼 먹으려고 약간 으깨 놓은 다음에 통에 넣고 냉장고에 시원하게 보관한 후 먹었는데 차갑게 먹으니까 시원, 달달, 상큼 3가지 다 하는 맛이었어요. 앞으로 제 인생 딸기 케이크는 이 딸기밭 케이크로 정했답니다!!! 딸기 케이크 좋아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키친 205 케이크도 꼭 드셔 보세요!!! 정말 강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