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없어 보이는 수육.......

전날에 마트에 가서 산 뒷다리살로 오랜만에 수육을 해 먹었는데 썰고 보니 색깔이 너무 희멀건하게 나와서
맛이 전혀 없어 보였다.......

무수분으로 만든 거라 일반 수육을 만드는 것처럼 커피나 쌍화탕 같은 게 안 들어가다 보니 더 하애 보였다.
다행히도 고기는 잘 익고 잡내 안 나고 부드러운 수육이었어서 넘 맛있게 잘 먹었는데 언니한테 자랑할 겸 사진을 찍어 보냈다가 고기가 겁나 하얗다는 답장만 받았닿ㅎㅎ
식자재 마트에서 산거라 그런지 돼지고기 뒷다리살 크기 자체가 엄청 컸는데도 7800원? 정도밖에 안 해서 놀랐다.
양도 엄청 많아서 점심에 먹은 게 1/3밖에 안된 것 같다.
남은 고기로는 양념 발라서 구워 먹거나 차슈로 만들어서 이치란 라면이랑 같이 먹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