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저의 일상이 담긴 블로그입니다\^@^/
나의 일상생활/일상

서울여행 기록 다섯 번째(3일동안 먹기만 함/포케/타코야키&불닭/김치찜/매일우유크림롤/카스&하이트 제로/컵누들)-2022.12.28~30-

by 노랑돌쩌귀 2023. 2. 2.
반응형









24일부터 27일까진 신나게 놀고 그다음 날부턴 약속이 아예 없어서 언니 집에서 늦게까지 늦잠을 자며 푹 쉬었다. 그래서 28일부터 광주 가기 전날인 30일까지는 어디 멀리 안 가고 먹고 자고를 반복했다. 그래서 3일 동안 맛있게 먹었던 음식들을 기록하기로 했다.
우선 28일 저녁엔 언니가 퇴근하면서 사온 포케를 먹었다. 가게 이름은 ' 올라포케'였다. 포케는 태어나서 처음 먹어보는 건데 언니가 자주 사 먹는 맛있는 곳이라고 하였다. 원래 언니가 주로 먹는 건 갈릭 쉬림프 포케(11,800원)인데 이번엔 아빠카드로 사치를 부려서 13,800원짜리 스테이크 포케를 사왔다. 역시 해산물보단 고기가 최고다.

구성은 스테이크 100g, 적양파, 콘, 피클, 파인애플, 해초, 병아리통, 렌틸콩, 후리가케, 크리스피 어니언, 귀리현미밥이 들어있다. 소스를 뿌리고 잘 비벼서 먹으면 된다. 약간 해외판 비빔밥 같다. 그리고 같이 비벼 먹는 소스는 와사비마요다.









역시 어떤 음식이든 고기가 들어가면 다 맛있어지는 것 같다. 채소랑 고기를 싸 먹어도 맛있고 비빔밥 먹는 것처럼 여러 재료를 잘 비벼서 한 입에 왕 먹는 것도 정말 맛있다. 들어있는 재료가 많아서 아삭한 식감 또한 좋았다. 굳이 단점을 뽑자면 와사비 마요소스가 홍어를 능가할 정도로 코가 찡~한 맛이라 초반에 아무 생각 없이 소스를 다 부어버려서 눈물과 함께 포케를 먹었다. 와사비를 정말 좋아하는 사람에겐 이 소스를 추천한다.









다음 날인 29일에는 가보고 싶었던 베이글집에 가서 빵도 사 먹고 편의점 신상 디저트도 사먹고 오후엔 언니 집 근처 롯데마트에 가서 내가 먹을 과자나 언니 집에 필요한 생활용품을 사고 왔다.










그리고 저녁으로는 내가 가장 사랑하는 조합으로 먹었다!











바로 불닭볶음면과 타코야끼를 같이 먹었다!!! 옆에 있는 건 리뷰이벤트로 받은 아이스아메리카노다. 마트에 봉지로 된 불닭볶음면이 안 보여서 컵라면으로 샀는데 어차피 타코야끼랑 먹을 거 작은 컵으로 언니 거 하나 내 거 하나를 샀다. 하지만 언니가 저녁에 친구랑 약속이 있다고 혼자 먹으라고 해서 그냥 나 혼자 작은 컵 2개를 다 먹게 되었다ㅎ








이 매콤한 불닭볶음면과 마요네즈와 대파가 듬뿍 뿌려진 타코야끼를 같이 먹으면 정말 감탄밖에 안 나온다. 이 조합을 만든 사람은 상 줘야 한다.









그냥 먹기만 하면 또 심심해서 노트북을 켰다. 며칠 전에 코미디빅리그를 방청했던 여운이 이때까지도 계속돼서 개그맨 이진호 님이 주로 나오신 코너를 유튜브로 시청했다. 그중에 썸&쌈이 제일 재밌는 것 같다~











30일은 언니집에서 자는 마지막 날인데 사실 이 날은 마지막이니 만큼 어디 놀러 가기로 했다. 언니도 연말이라 회사에서 12시에 퇴근할 수 있다며 전날 자기 전까지 가고 싶은 곳을 계속 찾아보다가 황치즈 디저트로 유명한 곳에 가기로 정했다. 언니 집이랑은 좀 거리가 있어서 오전에 일어나서 미리미리 준비하려고 했었는데 내가 한 새벽 2시에라도 잤더라면 그나마 아침 10시에라도 비척비척 일어나서 같이 갔을 테지만 코빅 썸&쌈에 미쳐서 새벽 7시까지 보다가 그제야 잠들고 말았다............. 하필 또 언니가 시킨 집안일이 있어서 언니가 집에 오기 전에 미리 끝내놔야 했었는데 늦잠을 자버려서 11시가 거의 넘어서야 눈을 뜨게 되었다. 이러한 이유로 그냥 어디 안 가고 점심은 집에서 먹고 저녁은 집 근처에서 먹기로 정하였다.

점심도 계속 밖에서 먹을 건지 집에서 먹을 건지 뭘 먹을건지 고민하다가 2시 다 넘어서야 되지고기김치찜을 시켜 먹었다. 갑자기 한식이 땡기기도 했고 예전에 시켜먹었던 곳인데 맛있어서 다시 시켜먹었다.








예전에 시켜 먹었을 땐 매운맛으로 시켜 먹었었는데 김치가 너무 매웠어서 반포기나 남겨버렸었던 적이 있다. 그래서 이번엔 보통맛으로 시키니 밥이랑 먹기 딱 좋은 맛이어서 좋았다. 고기도 넘 부드럽고 마침 메뉴에 있어서 시킨 돈가스도 기대는 전혀 안 했는데 바삭하니 맛있었다. 김치에 싸서 국물 가득히 적셔 먹으면 최고다! 밥도 내가 좋아하는 흑미밥이라 더 좋았다.








저녁으론 딱히 배고프진 않고 좀 달달한 게 땡기길래 롯데마트에 있는 폴바셋에 갔다. 이번껀 내가 쐈다! 언니는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마셨고 나는 밀크아이스크림(3500원)과 이번에 새로 나왔다는 매일우유크림롤(6000원)을 먹었다. 아이스크림은 컵과 콘 둘 중에 하나를 고를 수 있었는데 바보같이 멍 때리다가 컵으로 달라고 말해버렸다........ㅠ








예전부터 이렇게 크림이 가득 들어있는 롤케이크를 정말 먹어보고 싶어서 넘 기대가 됐다. 원래 냉동상태였다가 약간 해동하고 주는 건지 겉은 단단했지만 안은 정말 부드러웠다. 크림이 살짝 얼어있어서 그런가 아이스크림 같은 질감이었다. 확실히 매일우유랑 콜라보해서 만든 거라 그런가 우유 맛이 진하게 나서 좋았다. 달달하면서도 진한 우유 아이스크림을 먹는 듯한 기분이었다. 크림이 진짜 맛있었다. 이 크림롤이 우유 맛이 정말 진해서 근런지 오히려 같이 시켰던 밀크 아이스크림은 우유 맛보다 연유 맛이 더 많이 났다. 가격대가 좀 있긴 하지만 그래도 너무 맛있게 먹었다. 다음에 오면 또 사 먹을 것이다!








폴바셋에서 디저트를 먹고 식품코너로 가서 간식거리를 샀다. 밥 먹는 것보단 언니랑 술 마시며 수다를 떨고 싶어서 맥주 2캔이랑 과자를 샀는데 새로 나온 카스제로와 하이트 제로가 마침 또 보이길래 냉큼 사 왔다.









내 입맛엔 하이트 제로는 탄산이 훨씬 세고 일반 하이트랑 다를 것 없는 맛이었다. 대신에 카스 제로는 보리의 고소한 맛이 훨씬 많이 나고 탄산이 적은 편이라 일반 카스랑 맛 차이가 났다. 캔맥주를 제로로 마셔보고 싶다면 난 하이트 제로를 추천하겠다.








먹으면서 이야기하다가 컵누들 신제품 이야기가 나왔는데 마침 또 언니 집에 컵누들이 있어서 당장 끓여달라고 부탁했다. 처음엔 오리지널 맛만 먹어보다가 배가 안 차서 찜닭맛은 2개를 먹었다. 왜 찜닭 맛이 유명한지 알 것 같았다. 그래도 오랜만에 컵누들 오리지널 맛의 국물을 마셔보니 참 맛있었다. 역시 컵누들은 기본 2개 이상 먹어야 배가 차는 것 같다.
원래 언니 집에 있을 동안엔 너무 나태해지지 않으려고 저녁을 먹고 나면 항상 집 근처를 걸으며 기본 1시간 동안 산책을 했는데 이 날은 놀자판으로 그냥 먹고 드러누워서 서울에서의 마지막 밤을 즐겼다. 거의 일주일 동안 있었는데 짧은 것 같으면서도 긴 시간이었다. 확실히 서울에 오면 집에 틀어박혀 있는 것보단 밖에서 돌아다녀보는 게 더 기억에도 남고 좋은 것 같다. 이번에 또 3월에 아빠랑 같이 서울에 놀러 가기로 했는데 그땐 제대로 계획해서 더 재미있고 알차게 보내야겠다!!! 그럼 여기까지 겨울방학기념 서울여행 기록 끄읏~~~~~ (여름방학기념 서울여행 기록글도 빨리 써야겠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