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물가가 많이 올랐잖아요. 붕어빵도 만만치 않게 올라서 집에서 마음껏 원하는 만큼 먹어보고 싶어서 직접 만들어보기로 했어요. 마침 또 최근에 산 간식메이커에 붕어빵 틀도 있어서 쿠팡으로 붕어빵 반죽믹스랑 팥앙금만 구매했어요. 전 알갱이 없는 앙금보다 알갱이가 씹히는 통팥앙금을 정말 좋아하는데 마침 또 국산으로 팔고 있더라고요! 여러분들도 구매하시려면 이 제품 추천드려요ㅎㅎ
전 사실 그동안 붕어빵 만드는 것에 엄청난 기술이 필요할 거라고 생각하진 않았는데 이게 또 물과 가루의 비율이 중요한 거였어요! 붕어빵 사 먹으러 간지 오래돼서 반죽 묽기가 어느 정도 되는지 모르는 바람에 좀 묽게 했었는데 이렇게 해버리면 팥앙금 모양이 반대편에 고대로 비치는 시스루 붕어빵이 되어서 나오더라고요......... 여러 번 굽다 보니까 반죽 문제인 걸 깨닫고 다른 날엔 좀 되직하게 해 보니 그제야 앞 뒤 통통한 붕어빵이 만들어졌어요ㅎㅎ 구움 색도 황토색에 아주 맛있는 색으로 구워져서 너무 좋았어요. 밖에서 파는 붕어빵이랑 모양만 다르지 맛은 정말 똑같았어요!!! 직접 만들어서 더 뿌듯하고 바삭하니 최고였어요.
근데 이제 팥붕어빵이 성공을 했으니 이제 다른 재료를 넣고 싶어지더라고요. 저번주에 언니가 본가에 왔을 때 콘치즈붕어빵을 맛있게 구워주려 했는데 제가 냉장실에서 방치되어 있었던 모짜렐라 치즈로 콘치즈를 만들어버려서 언니가 너무 느끼하다고 딱 한입 먹고 내려놓았던 거 있죠......... 한번 개봉한 치즈를 냉동보관해야 하는데 아마 냉장실에 오랫동안 보관해 버려서 그런 것 같아요. 언니의 감탄을 듣고 싶었지만 언니의 찡그린 표정만 보게 되었답니다ㅠ 그래도 이젠 치즈를 냉장실에 보관하는 실수는 두 번 다신 안 하게 될 것 같아서 좋네요. 하핳 다음번엔 제대로 된 치즈를 가지고 콘치즈 붕어빵을 만들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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