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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앞에 새로운 마라탕 가게가 생겼길래 어제 친구랑 먹으러 갔어요. 먼저 먹어본 친구말로는 원래 있던 마라탕집은 마라 맛이 쎈 반면 새로 생긴 곳은 마라 초보자한테 알맞는 적당한 마라 맛이라고 하더라고요. 오랜만에 먹는거기도 해서 채소나 버섯을 많이 넣은 글루텐프리 마라탕으로 만들어먹어볼까 했지만 막상 재료들 보니까 흥분해서 그냥 이것저것 담았어요ㅎㅎㅎㅎ 거의 17000원어치나와버렸어요. 거의 대접에 담아서주셨더라고요.

친구는 2단계하고 저는 3단계했는데 친구 말대로 확실히 마라의 얼얼한 맛이 좀 부족해서 제 입맛엔 원래 있던 마라탕집이 훨 나은 것 같아요. 재료도 뭔가 덜 싱싱해 보이기도 했고요.... 친구껀 얼마나 맵나 국물 한 입 해봤는데 저한텐 그냥 사골 그자체였어욬ㅋㅋㄱㄱㅋ 다음엔 이 가게에서 4단계로 먹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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