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곡산 등산1 바람 쌩쌩불고 눈 내릴 때 매곡산 등산....... 어제 오랜만에 아빠와 등산을 갔다. 평소에는 집 근처에 있는 운암산으로 자주 갔는데 이번엔 광주국립박물관 근처에 있는 매곡산에 갔다. 그동안 1시간 정도 탔던 사이클도 요샌 안 하고 간단한 스쿼트나 플랭크 정도만 계속하고 있던 상태라 오랜만에 운동도 제대로 해볼겸 정상까지 가고 싶었다. 하지만 그것은 헛된 꿈에 불과했다........ 높이 올라갈수록 차가운 바람이 쌩쌩 불어서 뼈가 시릴 듯 추웠고 심지어 난데없이 눈발도 날렸다. 가파른 계단도 끝도없이 이어져서 숨 쉬기 벅찰 정도였는데 거센 바람까지 얼굴에 몰아쳐서 더 힘들었다. 아빠는 전부터 혼자 자주 등산하셨던 곳이라 거뜬히 가셨는데 나는 너무나도 힘들었다...... 아빠가 뒤에서 잡고 밀어주지 않으셨다면 1/3도 못 가서 다시 하산했을 것이다. 내가.. 2023. 11. 25.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