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걸렸을 때 먹어본 소림마라 마라탕&꿔바로우~

 

 

 

 

 

 

 

 

오랜만에 마라탕 배달시켜 먹었어요! 소림 마라 마라탕도 그렇게 맛있다고 들었는데 마침 저희 집 근처에 가게가 생겼더라고요. 언젠가 꼭 한번 시켜 먹어보고 싶었는데 마침 감기도 걸리고 몸이 으슬으슬해서 맵고 뜨끈한 국물이 땡겨서 몸보신하려고 마라탕이랑 꿔바로우 시켰답니다~

 

분리수거하려고 그릇에 담아서 먹었어요!

 

 

 

 

 

 

 

 

 

 

제가 시킨 곳에서는 야채류(숙주나물, 배추, 청경채), 버섯류(새송이, 팽이, 백목이, 목이), 두부류(건두부, 푸주, 얼린 두부), 면류(옥수수면, 중국당면), 기타(완자 1, 비엔나 1, 치즈떡 1)가 기본재료(10000원)더라고요. 저는 여기에 3단계 매운맛으로 양고기 100g(3000원) 추가, 팽이버섯(1500원), 목이버섯(1500원), 옥수수면(1000원), 고구마떡 4개(1500원) 추가했어요! 오랜만에 먹는 마라탕이라 그런가 양이 가늠이 안 됐는데 엄청 많이 와서 당황했어욬ㅋㅋㅋ 저희 집에 있는 제일 큰 양푼에 담아서 이 정도예요. 다해서 총 18500원이더라고요. 제가 마라탕 가게에서 직접 담으면 항상 18000원은 기본으로 나왔는데 이 날은 좀 더 들었어요.

 

 

 

 

 

 

 

 

 

그리고 이건 같이 시킨 꿔바로우예요. 미니(6~7 pcs)라서 혼자 먹기 딱 좋은 양이었어요. 11000원이었어요. 꿔바로우가 너무 먹고 싶었는데 둘 다 같이 시키기엔 금방 텅장이 될 것 같아서 계속 고민하다가 이때 아니면 또 언제 먹나 하는 생각으로 그냥 시켜버렸어요. 역시 먹는 거엔 고민하면 안 되는 것 같아요!

 

 

 

 

 

 

 

 

기본 반찬으로는 제가 좋아하는 단무지가 나오고 제가 좋아하는 유튜버님인 마라탕 먹을 때 꼭 땅콩소스에 찍어먹어 보라고 하셔서 진한 찍먹용 땅콩소스(1000원)도 시켜봤어요~ 겉보기엔 묽은 땅콩버터처럼 생겼어요.

 

 

 

 

 

 

 

 

 

우선 꿔바로우는 미리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르고 먹었어요. 꿔바로우 소스에 식초가 많이 들어갔는지 포장용기 뚜껑을 열 때 식초의 새콤한 냄새가 코에 훅 들어와서 깜짝 놀랐어요. 약간 검붉은 색이라 매운맛일까 했는데 적당히 새콤달콤한 맛이 가득한 소스였어요. 그리고 겉은 바삭 쫄깃하면서 속은 촉촉한 식감이 정말 맛있었어요. 전 잘라놓아서 양이 많아 보이는 줄 알았는데 실제로도 1인분치고 양이 꽤 많은 편이었어요. 역시 시키길 잘한 것 같아요. 마라탕과 꿔바로우 조합은 최강이에요!

 

 

 

 

 

 

 

 

 

 

처음 마라탕 양보고 혼자 다 못 먹을 게 눈에 보여서 국자랑 집게로 침이 안 들어가게 먹을 만큼만 덜어서 먹었어요. 꽤 먹은 것 같은데도 많이 남아있어서 냉동실전용용기에 담아봤더니 2번 더 먹을 수 있는 만큼의 양이 나오더라고요. 혼자 사시는 분들도 배달음식 남길 것 같으면 미리 덜어서 침 들어가지 않게 하고 냉동보관해 보세요!  저는 마라탕 시킬 때 꼭 넣는 재료가 있는데 바로 얼린 두부예요! 동두부라고 하는데 이게 마라탕육수를 듬뿍 머금고 있어서 한 입 베어 물면 부드러운 두부와 마라탕의 매콤한 국물을 같이 즐길 수가 있어요. 여러분들도 마라탕 드실 때 얼린 두부 무조건 넣어보세요! 그리고 3단계 매운맛이었는데 딱 제 입맛에 맞는 맛있게 매운맛이라 정말 좋았어요.

 

 

 

 

 

 

 

 

 

땅콩소스만 따로 찍어먹어 봤는데 땅콩버터에서 땅콩의 고소한 맛만 느껴지는 소스였어요. 솔직히 이거 하나 찍어먹는다고 맛이 많이 달라질지 의심이 들었는데 각종 채소나 버섯 집에서 듬뿍 찍어먹으니까 뭔가 맛을 더 업그레이드해주더라고요! 고소한 맛이랑 매콤한 맛이 정말 잘 어울렸어요. 맛있는 거 먹어서 그런지 다음 날에 몸이 좀 편해졌었어요. 소림 마라 아직 안 드셔보신 분이 계시다면 꼭! 드셔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