꿔바로우를 만들었다.

 

 

 

 

 

 

 

 

저는 음식 중에서도 튀긴 음식을 제일 좋아해요! 집에서도 자주 해 먹고 싶어도 기름 냄새도 많이 나고 뒤처리가 힘들어서 자주 못 했었는데 이번에 또 월요일에 쉬는 날이었잖아요? 언니가 금요일에 연휴에 맞춰서 본가로 오는 날이라 집에 남은 목살로 꿔바로우를 직접 만들어봤어요!!! 유튜버 칩님의 레시피를 참고했어요.

튀기는데 열중하느라 사진은 많이 못 찍어버렸네요 ㅠㅠ









재료
돼지고기 목살, 식용유, 소금, 감자 전분
감자 전분은 적은 양보다 많은 양을 사용하기 때문에 준비한 고기 양에 따라 준비해주세요.
전 목살을 넓적하게 잘라 사용했어요.

고기 밑간: 다진 마늘 한 숟갈 반, 소금, 후추

돼지고기에 미리 밑간을 해 놓고 30분동안 숙성해놓으면 더 맛있어요.

 

꿔바로우 소스: 식초 5 숟갈, 설탕 4숟갈, 진간장 1 숟갈

 

 

감자 전분은 감자 전분 99%라고 적혀있는 걸 사용하는 게 좋다고 해요. 원래 튀김류를 만들 때 전분에 물을 부은 다음 가라앉을 때까지 기다리고 물을 따라내서 밑에 가라앉은 전분 앙금을 사용하잖아요? 오늘 제가 한 방법은 오래 2~3분 만에 전분 앙금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이에요!!!













우선 그릇에 적당량의 감자 전분을 부어주고 바닥에 탁탁 치면서 평평해지도록 만듭니다.

 

전분가루가 최대한 흐트러지지 않도록 물을 살살 부어줍니다.

 

 

 

 

기포가 없어질 때까지 기다려줍니다.

 

 

 

 

 

기포 방울이 더 이상 올라오지 않는다면 윗 물을 버려줍니다.

 

 

 

밑간을 해 놓은 돼지고기를 전분 앙금에 넣고 소금을 조금 넣어 준 뒤 버무려줍니다. 전분 앙금 자체가 굉장히 뻑뻑하기 때문에 버무리기가 힘이 들 수 있어요. 이때는 절대 물을 넣지 마시고 약간의 식용유를 넣어줘야 잘 버무려져요.

 

 

 

 

꿔바로우를 튀기기 전에 미리 소스를 섞어서 설탕을 녹여줍니다.

 

 

 

 

 

달군 기름에 꿔바로우를 하나 넣어봐서 기름 위로 올라오면 그때 하나씩 떼어서 튀겨줍니다. 어느 정도 딱딱해진 것 같다 싶으면 한 번 빼서 1분 정도 식힌 후, 다시 2차로 1분 튀겨줍니다.

 

 

 

소스 안 찍은 채로 그냥 먹어도 정말 바삭하고 맛있었어요!!!

 

 

 

 

 

 

만들어 둔 소스를 프라이팬에 먼저 졸여주고 어느 정도 졸아졌다 싶을 때 불을 끄고 나서 튀긴 꿔바로우를 팬에 넣고 소스가 잘 묻도록 저어주면 완성입니다!!!! 저는 집에 남아있던 파를 채로 썰어서 소스에 넣어줬어요. 파 말고도 당근이나 양파를 얇게 채 썰어서 소스를 졸일 때 같이 넣어주면 된답니다.

 

 

 

 

마늘을 넣어서 돼지고기 잡내도 하나도 안 나고 또 소스의 새콤달콤한 맛이 바삭한 돼지고기 튀김이랑 만나서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늘 가족들의 평가에 긴장하는데 정말 맛있게 먹어줘서 눈물 날 뻔했어요ㅠㅠ 여건만 된다면 맨날 튀김 요리해보고 싶네요. 오랜만에 튀겨서 그런가 기름 튀는 게 어찌나 무섭던지....... 중간중간에 무슨 폭발음이 들리더라고욬ㅋㅋㅋ 만드는 과정은 힘들었지만 결과물이 정말 맛있어서 많이 튀겨놨었는데 하루 만에 다 먹어버렸네요.^^ 다음부턴 양을 더 넉넉히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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