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을 맞아 토요일에 보성에 계시는 할머니 댁에 갔어요. 이틀 동안 먹고 자고 편히 쉬었네요ㅎㅎ 이번엔 시골에서의 일상을 기록해보았어요.
18일 토요일
할머니댁 가는 길에 있는 휴게소에서 아이스 녹차라테를 사 먹었어요.
저희 가족들은 싫어하지만 저는 정말 좋아한답니다. 녹차의 쌉싸름한 맛이 우유랑 어우러져서 정말 맛있어요.
저녁엔 벌집 삼겹살을 솥뚜껑에 구워 먹었어요. 확실히 벌집 삼겹살이 두툼하고 바삭바삭하게 구워져서 일반 삼겹살보다 더 맛있어요. 삼겹살 기름에 김치 구워 먹는 게 제일 맛있는 거 아시죠? 최고의 맛이었습니다ㅠㅠ
후식으론 슈퍼콘 민트 초코 맛이랑(민트 좋아하시는 분들 강추!)
얼린 샤인머스캣을 먹었어요. 집에 샤인머스캣이 있으면 꼭 얼려 드시는 걸 추천해요! 달콤 시원해서 더울 때 먹으면 딱이에요.
19일 일요일
할머니 댁 화단에 꽃이 많이 펴서 멀리서도 꽃 향기가 나더라고요. 나비들도 꽃 주위에 모여있길래 아침에 찍어봤어요!
점심이 되니까 너무 더워져서 밤나무 그늘 아래에 있는 평상에 누워있었어요. 그때 찍은 모습이에요.
나무 그늘이 이렇게 시원할 줄 몰랐어욬ㅋㄲㅋ 에어컨이 필요가 없더라고요. 하필 밤나무 열매가 떨어질 시기라 머리에 맞을까 봐 무서웠지만 그래도 낮잠 자기 딱 좋은 장소였어요.
갓 딴 밤을 바로 삶아서 먹었는데 정말 달고 맛있었어요. 밤을 먹으니 이제 가을이라는 게 점점 와닿네요.
점심을 먹고 나서 율포 해수욕장에 갔어요.
오랜만에 바다 보면서 갯벌을 밟으니 학업 스트레스가 싹 날아갔어요. 매일 똑같은 일상에 지칠 때 가끔씩 이렇게 바람 쐬러 가면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것 같아요.
갈매기들이 모여있었는데 울음소리가 사람 목소리인 줄 알고 넘 놀랬어욯ㅎㅎ
해수욕장 근처에 있는 카페 모던이라는 카페에서 전 이번에 또 녹차 버블티를 시켰어요. (녹차 최고!!) 이 집은 패션 후르츠 에이드가 상큼하고 맛있더라고요.
일이 있어서 추석까지 할머니 댁에 못 있다 가는 게 슬프지만 오랜만에 할머니 얼굴도 보고 이틀 동안 행복한 시간을 보내다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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