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지 냉면에서 뜨거운 열기 날려버리기~

 

 

 

 

 

 

 

 

 

 

오늘은 저희 집 앞에 있는 단골 냉면가게를 리뷰해보려고 하는데요. 여름이 다가올 때마다 무조건 가는 가게예요. 바로 오로지 냉면이라는 곳입니다~

 

전 여길 오면 무~조~건 매운 비빔냉면을 시켜요. 우선 냉면을 시키면 유기 그릇에 면과 비빔장, 살얼음 육수, 삶은 계란 반쪽, 오이, 무절임, 깨가 올라가요. 그리고 살얼음 낀 육수도 1그릇 더 주세요.

 

 

 

 

 

 

 

 

 

 

 

여긴 냉면을 시키면 고기도 같이 주는데 처음 고기 양을 보시면 좀 실망하실 수도 있어요. 사진은 저랑 아빠랑 같이 시켜서 2인분짜리 고기양인데 이게 냉면이랑 같이 먹으면 양이 정말 딱 맞거든요. 저희 아빠도 직원들이랑 점심 먹으러 여기 왔을 때 부족할 것 같다고 고기 추가를 했더니 너무 배불러서 남기셨다고 하셨어요. 반찬으로 냉면에 올라간 것과 같은 무절임과 겨자 소스도 줘요.

 

 

 

 

 

 

 

 

 

 

제가 매운 맛을 좋아하는 것도 있지만 오로지 냉면의 매운 비빔냉면은 계속 끌리는 중독되는 맛이 있어요. 초반엔 아무래도 얼음의 시원함에 가려져서 '어? 이 정도면 먹을 만한 맵기인데' 하다가 나중으로 갈수록 뭉쳐 있었던 양념장이 잘 섞여서 극강의 매운맛이 되거든요ㅎㅎ 계속 혀를 쓰읍....... 하게 되는데 이게 또 맛있게 매운맛이라 냉면을 다 먹을 때까지 손에서 젓가락을 놓을 수가 없어요.

 

 

 

 

 

 

 

 

 

이렇게 면위에 고기를 올려서 무랑 싸 먹으면!!! 매콤시원한 양념에 절여진 쫄깃한 냉면과 고기가 만나 아삭한 무가 확 감싸주는 이 식감이 정말 대박이예요! 예전엔 포장해서 집에서도 먹어봤는데 뭔가 가게에서 먹었던 느낌이랑은 다르더라고요. 역시 직접 매장에서 더 좋은 것 같아요,

 

 

 

 

 

 

 

 

 

 

아빠가 시킨 물냉면이 10000원이고 제가 시킨 매운 비빔냉면이 11000원인데 제가 이 가게 초반에 생길 때부터 먹으러 다녔었는데 그새 1000원씩 올랐더라고요ㅠㅠㅠㅠ 요새 물가가 다 장난 아니게 올랐던데 언제까지 오를지.......

 

 

 

 

 

 

 

 

 

 

 

제가 간 오로지 냉면은 광주 북구에 위치한 곳인데 매장이 엄청 넓고 깔끔해서 더 자주 오게 되는 것 같아요. 혼밥 하러 오시는 분들도 꽤 많으시더라고요. 옆에 화장실도 있고 또 냉면으로 몸이 너무 차가워졌다면 메밀차로 따뜻하게 다시 녹일 수 있답니다ㅎㅎ 예전에 겨울이었나 그땐 겨울 한정으로 국밥도 팔아서 맛있게 먹었는데 이번 겨울에도 또 팔았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