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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꼭 고기를 구워 먹고 싶었는데 아침엔 잠잠하더니 오후가 되니까 다시 바람이 쌩쌩 불어서 결국 구워 먹는 건 포기하고
오랜만에 돼지고기 김치찜을 했다.
마침 할머니댁에 작년에 담은 김치가 있어서 한입 먹어봤는데 딱 맛 좋게 익어서 김치찜도 아주 맛있게 됐다.
이번에도 막걸리랑 먹었는데 확실히 흑마늘, 밤 막걸리처럼 다양한 맛의 막걸리보단
오리지널이 최고인 것 같다.
아빠도 전날에 먹은 흑마늘 막걸리보다 더 맛있다며 혼자 거의 다 드셨다.
이번 후식도 아이스크림인데 아주 진한 초코맛인
칙촉 위즐을 먹었다.
이 떠먹는 아이스크림을 먹을 때마다 할머니는 항상 똑같은 소리를 하신다.
이거 이름이 뭐냐, 얼마냐, 어디서 파냐, 아주 맛 좋다, 이거 회관 사람들이 일하고 나서 꼭 먹는 거다 등등
어떻게 매번 이걸 먹을 때마다 토씨 하나 안 틀리고 같을 말을 하시는지.....
가끔 할머니의 치매증상이 신기하기도 하다.
낮에 마트 갔다가 아빠가 이름이 귀엽다며 사주신 말차퐁당도 먹었다.
아빠가 말차 맛이 그리 안 진해서 좋다고 하셨다.
나머지 반은 다음날에 커피랑 같이 먹어야겠다.
아주 배부른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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