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분식 사라다빵, 고추 고로케 후기~

저번에 언니가 본가에 왔을 때 계속 사라다 빵이 먹고 싶다며 노래를 부르길래 행운 분식이라는 곳에서 사라다 빵을 사 왔어요. 여기가 원래 나주가 본점인데 광주에도 생긴 거라고 하더라고요. 저희가 4시 넘어서 갔는데 확실히 유명한 곳이라 그런가 꽈배기나 찹쌀도넛은 다 팔린 상태였어요. 사라다 빵 자리도 텅 비어서 못 사는 건가 했는데 다행히 속재료인 샐러드만 채우면 된다고 하셔서 무사히 구매할 수 있었어요. 저희는 사라다 빵 3개랑 고추 고로케 하나를 구매했어요.

이건 가게에 있는 명함을 찍어온 거랍니다~











우선 사라다 빵 먼저 리뷰해보도록 할게요~

빵은 여기에 포장해주세요. 만두집에서 만두 포장해줄 때 쓰는 포장박스랑 비슷한 것 같아요.

크으 벌써부터 때깔이 엄청나죠? 사라다 빵은 하나에 2000원이에요.

고로케 빵에 샐러드가 푸짐하게 들어가 있고 그 위에 케첩이랑 머스터드 소스가 뿌려져 있어요.

샐러드엔 양배추, 당근, 양파, 다진 피클이 들어있었는데 전 오이가 안 들어가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게다가 샐러드만 들어있는 줄 알았는데 한 입 베어 무니까 소시지도 들어있더라고요. 고로케 빵의 겉은 바삭하면서도 속은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에 안에 들어있는 아삭아삭한 양배추 샐러드와 여기에 소시지까지 더해져서 각 재료가 가지고 있는 식감과 풍미가 느껴지는 이 사라다 빵이 정말 너무 맛있었어요!!! 왜 사라다빵으로 유명한지 알겠더라고요. 그리고 적당한 소스와의 조화에 감칠맛까지 더해져서 이 사라다 빵은 절대로 한 개만 먹어서 만족할 수 없는 맛이에요. 이건 정말 한 개 먹고 나면 오히려 입이 터져서 2개, 3개 찾게 되는 맛이었어요.정말 왜 3개만 사 왔는지 땅을 치고 후회했어요.......

사라다 빵만 사기에는 아쉬워서 고추 고로케도 같이 샀아요. 마찬가지로 2000원이에요. 여긴 고로케도 정말 맛있었어요. 잡채처럼 당면, 양파 , 당근, 고기 등이 들어가 있는데 치즈도 같이 들어가 있는 것 같았어요. 여기에 고추까지 들어가 있어서 적당히 매콤한 맛이 그냥 먹으면 느끼할 수도 있는 맛을 확 잡아줘요. 고로케 빵도 고소하고 담백하니 최고였어요.
요새 빵집에서 파는 빵들은 가격이 장난이 아닌데 행운 분식에서는 적당한 가격에 맛까지 있어서 정말 가성비로는 최고인 가게인 것 같아요. 여러분들도 혹시 나주나 광주에서 이 가게를 발견하신다면 사라다 빵은 꼭꼭 드셔 보세요! 지금 글 쓰면서 다시 보니까 또 먹고 싶어 지네요ㅎㅎ 왕사라다빵은 크기는 물론 소세지도 커진다는데 다음엔 왕사라다빵 사러가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