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치킨을 시키면 아주 가끔 남을 때가 있는데 이럴 땐 다음날에 그냥 먹는 것보단 더 맛있게 먹으려고 요리해서 먹는 편이에요. 집에 있는 메밀도 해치울 겸 메밀 볶음면을 만들었답니다~
재료 메밀면, 치킨, 양파 1개 채 썬 거, 채 썬 파, 다진 마늘 1큰술, 고춧가루 1큰술, 굴소스 반 큰 술, 설탕 반 큰 술, 간장 반 큰 술, 깻잎 채 썬 거, 식용유, 참기름
저는 양념치킨을 사용했는데 후라이드 치킨으로 하실 분은 굴소스, 설탕, 간장은 1큰술씩 넣어주세요!
우선 메밀면을 끓는 물에 4분간 삶아주고
찬물에 헹궈준 뒤 체에 받쳐 물기를 빼줍니다.
팬에 식용유를 두른 뒤 파와 다진 마늘 1큰술을 넣어서 볶아줍니다.
고소한 파기름 냄새가 올라오면 채 썬 양파와 고춧가루 1큰술을 넣고 찢어놓은 치킨도 함께 넣어 볶아줍니다.
양파가 투명해졌을 때 굴소스 반 큰술, 설탕 반 큰 술, 간장 반 큰 술을 넣고 볶아줍니다.
물기를 뺀 메밀면도 같이 넣어서 잘 섞이도록 볶은 뒤 마지막에 참기름까지 넣어주면 완성입니다.
깻잎도 시들시들해지는 것 같길래 있는거 다 넣었더니 산이되었네욯ㅎㅎㅎㅎ 전 김자반, 깻잎을 올리고 깨도 뿌려줬어요.
사실 소면이라면 몰라도 메밀면을 볶으면 맛이 있을지 너무 걱정했었는데 이게 치킨이랑 정말 잘 어울리더라고요. 일본 음식 중에 야키소바라는 게 있는데 그거랑 비슷한 맛이지 않을까 싶네요. 간도 딱 맞고 양파의 아삭아삭한 식감에 무엇보다 치킨도 듬뿍 들어있어서 정말 맛있었어요. 깻잎이랑 김가루의 조합도 최고였어요. 딴 건 몰라도 깻잎은 꼭 넣어서 같이 드셨으면 좋겠어요! 깻잎 향이 참기름 향이랑 같이 나서 저 먹음직스럽더라고요. 여러분들도 남은 치킨이 있다면 저처럼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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