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랑 크리스마스 때 먹을 케이크를 사러 영등포 타임스퀘어 신세계백화점 식품코너에 갔는데 케이크를 파는 곳들은 거의 작은 크기에 거의 4,5만 원이나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언니의 추천으로
그 근처에서 팔고있던 상수동 카스티야에서 카스테라 2개를 사 왔어요. 맛은 오리지널, 초코맛 2개가 있는데 이때가 크리스마스이브인 데다가 한 7시쯤에 가니까 초코맛은 다 나갔더라고요ㅠㅠ 가격은 하나에 6500원이었어요! 옆에 있는 붕어빵은 이번 겨울에 붕어빵을 한 번도 안 먹었어서 언니가 사준 건데 무려 3마리에 2000원이더라고요...... 어렸을 땐 1000원에 3마리였었는데ㅠㅠ 아 옛날이여~
카스테라 크기는 거의 손바닥만 했어요. 카스테라는 따뜻할 때 먹어도 맛있고 차갑게 해서 먹어도 맛있다고 해서 저흰 냉장고에 차갑게 보관한 뒤 먹었어요. 사진만 봐도 퐁신해 보이지 않나요?ㅎㅎ
전 한때 유행했던 대왕카스테라를 정말 좋아했는데 갑자기 사라져서 너무 아쉬웠었거든요. 그런데 상수동 카스테라를 먹으니 대왕카스테라를 먹었을 때 느낌이 다시 나서 좋았어요. 물론 맛은 당연히 대왕<상수동이에요ㅎㅎ 언니가 진짜 맛있는 카스테라가 먹고싶으면 무조건 상수동 카스테라를 먹으라길래 얼마나 맛있을까 했는데 이게 마치 크림을 먹는 것처럼 정말 촉촉하고 부드럽고 퐁신해요. 입 안에 넣는 순간 사르르 녹았어요. 숟가락으로 푹푹 떠먹어도 될 정도더라고요. 퍽퍽함이 하나도 없어서 음료 생각이 전혀 나지 않았고 고소한 계란과 우유의 풍미가 입 안에 느껴지는 게 최고였어요! 식품코너에서 팔던 비싼 케이크 저리가라할 정도의 맛이었어요. 여기에 생크림까지 얹어서 먹는다?! 그럼 끝입니다ㅎㅎㅎ 아쉽게도 전 그 생각을 못하고 다 먹어버리고 말았어요....... 다음에 또 사 먹을 땐 무조건 크림 얹어서 먹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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