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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취미/영화&드라마

영화 [엘리멘탈] 약간의 스포가 있는 후기~

by 노랑돌쩌귀 2023.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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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전주에 학교가 있어서 그 근처에서 자취를 하던 친구가 종강을 맞이해서 본가에 왔다길래 친구들이랑 다 같이 영화도 보고 밥도 먹었다.
 

물, 불, 흙, 공기 이렇게 4 원소를 캐릭터로 만든 '엘리멘탈'이라는 디즈니와 픽사가 협업해서 만든 애니메이션을 보았다. 내가 오타쿠라서 그런가 나는 사람이 나오는 영화보단 애니메이션 영화를 더 좋아한다.  엘리멘탈은 처음에 예고편만 떴을 때부터 계속 기대했던 영화이다. 나랑 나이대가 비슷한 사람들은 플래시게임인 파이어보이 앤 워터걸을 알 텐데 이 영화는 게임이랑 반대로 여주가 불이고 남주가 물이다. 
 
 
 
 
 
 
 
 
 
 
이번에도 역시나 포토티켓을 만들었다. 우선 남주와 여주가 같이 있는 장면이랑 공식 영화 계정에서 올려준 입주민 카드를 포토티켓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남여주가 같이 있는 카드 뒷면엔 대사를 따로 적었다. 이 대사는 영화를 보신 분들은 다들 기억할 것이다. 
 

이게 예고편만 보면 그냥 현대판 로미오와 줄리엣처럼 서로 닿으면 위험해지는 물과 불 사람의 러브 스토리로만 보일 수도 있는데 이 애니메이션 실제 감독님이 한국계 미국인이라 이 영화에 한국인 이민자들의 스토리를 녹아들게 만들었다고 한다. 그리고 한국적인 요소도 몇 군데 찾을 수 있다. 그래서 친근감이 들기도 했다. 감독님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장면도 있다.
몇몇 사람들은 내용이 너무 뻔하고 잔잔하다고도 하는데 무조건 자극적이다고 좋은 영화인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예상 가능한 스토리라도 어떤 식으로 연출을 해서 이야기를 잘 풀어나갈지 보여주는 게 더 중요한 것 같다.
물과 불이 가진 특성처럼 물 종족은 자주 울고 불 종족은 화를 참지 못하면 폭발할 수가 있는데 영화를 보다가 엠버와 웨이드랑 같이 있을 때 분위기가 매우 좋다가 갑자기 엠버가 화내는 장면이 나오는데 처음엔 왜 그럴까 하다가 같이 본 친구가 불이라서 화를 많이 내는 것 아니겠냐고 했다. 듣고 보니 그런 것 같기도 하다.
암튼 주토피아 세상 뺨칠 정도로 4 원소 주민들이 사는 세상을 간접적으로라도 체험할 수 있고 또 불이나 물의 표현을 정말 잘 나타냈다. 미국에선 디즈니 애니메이션이 나오면 대부분 디즈니 플러스로 보는 추세라 거의 흥행이 안 좋다고 들었는데 몇 주 지나니까 다시 역주행하고 있고 한국에서도 드디어 100만 명의 관객을 넘어섰다고 들었다. 역시 입소문의 힘은 대단한 것 같다. 나도 오랜만에 돈이 아깝지 않은 가슴이 따뜻해지는 영화를 본 것 같아서 너무 좋았다. 나중에 디즈니 플러스에 올라오면 자주 볼 것이다.
난 자막으로 봤는데 더빙은 웨이드의 너드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고 들어서 나중엔 더빙으로도 보러 갈 것이다.
딱 한 가지 아쉬운 게 있다면 남주와 여주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그 뒤에 데이트를 한다던지 달달한 장면이 좀 더 나올 줄 알았는데 더 안 보여준 건 좀 아쉬웠다. 나중에 따로 10분짜리 단편이나 라푼젤 애니시리즈처럼 외전으로 만들어주셨으면 좋겠다.
아 그리고 이영화는 인사이드 아웃을 보고 운 사람들은 반드시 울 것이다. 장담한다! 내가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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