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알바를 지원할지 고민을 하다가 처음엔 집 근처에 있는 와플대학에 먼저 문자 지원을 했다.
근데 이틀이 지나도 답이 없길래 빵집 알바 위주로 찾아보다가 마침 집 앞에 있는 궁전제과 알바 공고가 다시 떠서 온라인 지원을 했다.
난 빨라도 내일쯤 답이 오겠지~하고 느긋하게 기다렸는데 한 4시쯤에 갑자기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다.
또 스팸이겠거니 하고 안 받아 버렸는데 그 번호가 궁전제과 번호였다......
다행히 전화가 끝나자마자 바로 문자가 왔다.
오늘 면접 보러 올 수 있냐고 해서 물어보시길래 가능하다고 했더니 그럼 6시에 보자고 하셨다.
난 이렇게 바로 볼 줄 몰라서 그냥 맨몸으로 가야 하나 아님 다시 집까지 가서 이력서를 인쇄하고 와야 하나 고민했는데 언니가 자기가 알바 구하러 다닐 때는 무조건 이력서 가지고 다녔다며 꼭 가져가라고 했다.
친구가 그럼 바로 복사집 가서 하자고 거기 컴퓨터도 여러 개 있어서 얼마든지 뽑을 수 있다고 해서 바로 그 복사집으로 달려갔다.
솔직히 경력이 없으니 텅텅 빈 빈칸뿐이었지만 이름, 생년월일, 사는 곳 같은 기본 정보만 입력하고 컬러로 인쇄를 했다.
친구가 면접 잘 보라고 파이팅 해주고 난 너무 빨리 도착해 버려서 긴장된 마음도 풀 겸 노래를 들으며 근처를 좀 산책하다가 예정된 시간보다 일찍 갔다.
난 테이블에 앉아서 적어도 10분 정도는 걸리겠구나 했는데 얼마나 일할 수 있냐 언제부터 일 할 수 있냐 등 간단한 질문 몇 개만 하고 거의 5분 안에 끝났다.
나중에 연락은 주신다고 했는데 일단 면접이라도 끝냈다는 것에 마음이 엄청 놓였다.
이력서를 가지고 간 게 천만다행이었다.
면접 보러 왔다고 하자마자 이력서 가져오셨냐고 물어보셔서 안 그래도 경력 없는데 이것도 안 가져왔으면 정말 큰일 날 뻔했다ㅋㅋ
뭐 알바 확정도 된 게 아닌데 면접 하나 끝냈다고 마음이 너무나도 후련했다.
이 날 저녁도 환승연애 3 10화를 보며 만찬을 즐겼다~
아껴두었던 마라탕 컵라면을 점심에 먹지 말고 저녁에 먹을 걸 그랬다ㅠ
또 사놔야겠다.
후식으론 언니가 보내준 페로로로쉐로 달콤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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