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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상생활/일상

할머니댁에서 배불리 먹은 날~

by 노랑돌쩌귀 2023.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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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공강 하는 날이 많아서 아빠와 함께 목요일에 할머니댁에 갔다가 토요일 돌아왔다.

할머니댁에 가면 항상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서 차 타고 가는 중이었어도 벌써 설렜다.

우선 고속도로를 타기 전 항상 들리는 카페 에쏠로지에서 아빠가 마실 뜨거운 아메리카노와 

마침 펄도 땡기고 광고지가 보이길래 주문한 타이거 버블티를 시켰다.

우리 가족은 카누 커피를 좋아하는데 아빠가 이 집 커피가 가격도 저렴하고 카누 커피와 맛이 비슷하다해서 좋아하신다.

버블티도 펄도 아주 쫀득하고 음료도 달달하니 맛있었다.

 

 

 

 

 

 

 

 

이번 할머니댁 가는 길이 유독 더 설렜던 이유가 있다.

바로바로 드디어 할머니댁에 와이파이 공유기를 설치한다는 것이다~~~~

할머니댁이 좀 구석에 있기도 하고 주변에 이웃집이 2채밖에 없어서 와이파이 설치가 어렵다 들었는데

이번에 웬일인지 설치가 가능하다고 해서 아빠가 바로 달아달라고 말해놓았다고 하셨다.

기사님들이 1시 반쯤에 오신다고 하셔서 할머니댁에 오자마자 점심을 먹었다.

장 보고 온 것 중에 만두가 있어서 하나는 전자레인지로 삶고

난 바삭한 게 땡겨서 군만두로 튀겨 먹었다.

역시 만두는 기름에 튀겨 먹는 게 진리인 것 같다.

 

 

 

 

 

 

 

 

 

 

그리고 저녁엔 기다리고 기다리던 삼겹살 파티~~~~~~

아쉽게도 저녁엔 밖에 비가 와서 비닐하우스 안에서 구워 먹었다.

내가 집에서 만들어 온 쪽파, 대파 김치와 함께 먹으니 더욱더 맛있었다.

이 날따라 고기가 너무 맛있어서 나 혼자 거의 다 먹은 것 같다.

아빠는 요새 위가 준 것 같다며 많이 못 드시길래 내가 더 먹어줬다ㅎㅎ

 

 

 

 

 

 

 

 

 

 

그리고 후식으론 달콤한 아이스크림~

단 게 엄청나게 땡겨서 초코아이스크림 중에서 제일 단 칙촉 위즐 아이스크림으로 사 왔다.

원래도 엄청 초코 맛이 진하고 달아서 한 번에 반도 다 못 먹었었는데 

이 날따라 입맛이 확 돌아서 나랑 할머니가 한 통을 다 비웠다.

 

 

 

 

 

 

 

 

 

 

 

 

다음 날 아침엔 또 매콤한 라면이 땡겼는데 마침 찬장에 있던 참깨라면 봉지를 발견했다.

할머니와 아빠는 매운걸 잘 못 드셔서 나 혼자 먹었다.

참깨라면은 항상 컵라면으로만 먹었는데 봉지라면도 맛있는 것 같다.

다 먹고 밥도 말아먹었다.

 

 

 

 

 

 

 

 

 

이번 후식은 얼린 샤인머스캣과 믹스커피 2 봉지 넣어서 진하게 탄 아이스커피다.

집에선 거의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만들어 마시지만

가끔 이렇게 진하고 달달한 아이스커피를 마시면 진짜 최고다.

 

 

 

 

 

 

 

 

 

 

 

점심엔 아빠도 라면이 먹고 싶다고 하셔서 전부터 할머니댁에 있었던 멸치 칼국수라면을 끓여 먹었다.

이 라면 스프를 사용해서 국물요리를 만드는 사람들이 많던데 왜 그랬는지 이해가 갔다.

면도 아주 쫄깃하고 국물의 감칠맛이 최고였다.

 

 

 

 

 

 

 

 

 

 

 

설거지를 하던 와중 창가에 고양이 갑자기 나타나서 나를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었다.

목줄이 채워져 있길래 누가 키우나 했더니 옆집에서 방생하듯이 키우고 있다고 들었다.

용기 내서 문을 살짝 열고 찍어봤다.

먹을 거 주고 싶어서 다시 천천히 열었는데 그새 놀래서 달아나버렸다.....

 

 

 

 

 

 

 

 

 

 

이번 후식은 귤을 먹었는데 아주 시큼해서 할머니는 입에도 대지 못하셨다.

 

 

 

 

 

 

 

 

 

 

 

잠깐 필요한 걸 사러 cu에 갔다가 디저트 코너에서 구경을 했는데

마침 마카롱이 있어서 구매했다.

역시 편의점 마카롱이 가성비 갑인 것 같다.

집 도착하기도 전에 차에서 아빠랑 해치웠다.

 

 

 

 

 

 

 

 

 

 

집에 와서 시원한 콜라를 마셨는데 그냥 먹기엔 심심해서 인스타에서 본 레시피를 따라 해봤다.

옛날에는 콜라를 이런 식으로 팔았다는 영상이었는데 맛이 궁금했다.

이게 위에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녹으면서 콜라와 섞이니까 확실히 맛이 업그레이드 됐었다.

다음엔 얼음 안 넣고 콜라와 아이크림만 넣어 마셔봐야겠다.

 

 

 

 

 

 

 

 

 

 

 

원래 비 와서 안 가려고 했는데 마침 그쳐서 저녁 먹기 전에 후다닥 목욕탕에 갔다 왔다.

거의 40분 만에 있다 와서 때는 못 밀고 탕에 몸만 불리다 왔다.....

 

 

 

 

 

 

 

 

 

 

 

원래 이날 저녁에도 삼겹살 구워 먹으려고 했는데 마침 양파를 잔뜩 사놔서

제육볶음을 해 먹었다.

할머니도 맛있다고 극찬을 해주셨다.

 

 

 

 

 

 

 

 

 

 

할머니가 이런 컵 아이스크림을 좋아하셔서 cu 갔을 때 마카롱과 같이 사온 투게더 아이스크림인데

아무리 시골이라 그래도 가격이 너무한 것 같았다.

무려 9500원이었다.............

일부러 마트엔 할머니가 좋아할 만한 맛이 없길래 편의점에서 산 건데

그냥 마트에서 살걸 그랬다고 아빠가 후회하셨다.

그래도 할머니가 맛나게 드셨다.

 

 

 

 

 

 

 

 

 

 

아침엔 전날에 먹고 남은 제육볶음에 밥을 볶아먹었다.

치즈까지 올렸으면 더 완벽했을 것 같다.

 

 

 

 

 

 

 

 

 

할머니가 잘 드시길래 점심에 또 남은 고기로 제육볶음을 해드렸다.

이번엔 처음 만들었을 때 까먹고 안 넣은 팽이버섯을 넣어봤다.

역시나 더 맛있었다.

진짜 고기는 언제 먹어도 질리지 않는 것 같다.

 

할머니댁에 가면 좋긴 하지만 날이 갈수록 할머니의 치매 증상이 더 심해져서 가기 싫어지는 마음도 조금씩 생긴다.....

이번엔 또 300만 원짜리 틀니를 잃어버리시질 않나 우리가 가져온 김치통을 또 어디다 숨겨두셔서 찾는데 애먹질 않나....

아빠도 화내면 안 되는 걸 아는데도 참는 게 쉽지 않다고 하신다.

치매를 아예 없애주는 약이 발명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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