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빽다방에 메론소다 메뉴가 나온 걸 알고 계신가요? 저는 원래부터 있는 메뉴인줄 알았는데 아이스크러시 멜론이라고 이번에 새로 나왔었나 봐요. 그래서 그런지 트위터에서 어떤 분이 황금조합이라면서 이렇게 추가하고 먹으면 맛있다며 레시피를 올려주셨는데 그거 덕분에 아주 많은 사람들이 사드셨다고 하더라고요.
집 근처에 빽다방이 없기도 하고 전 원래 메론 아이스크림이나 음료 같은 건 별로 안 좋아해서 먹어볼 생각을 안 했다가 오랜만에 만난 사촌오빠가 사준다길래 이때 아니면 언제 먹어보나 하고 트위터 레시피로 사 먹어봤어요!
키오스크에서 아이스크러시 멜론(2500원) 메뉴를 선택하시고 아이스크림 토핑 추가(800원)랑 탄산수 변경(500원)을 누르시고 주문하면 된답니다! 원래 각얼음 변경도 포함되었는데 전 간얼음이 더 좋기도 하고 맛엔 차이가 거의 없을 것 같아서 그냥 간얼음으로 골랐어요. 이렇게 해서 총 3800원이에요.
음료를 받아보니까 생각했던 것보다 더 커 보이더라고요.
예상은 했지만 한 모금만 마셔 아주 찌이이인한 메론시럽의 단맛이 확 올라오더라고요. 당도를 찾아볼 때부터 각오는 하고 마셨는데 생각보다 더한 단 맛에 너무 놀랬어요. 이거 탄산수랑 아이스크림 추가 없었으면 한 입도 못 댔을 것 같아요. 그나마 아이스크림이랑 탄산수랑 섞어서 마시면 어느 정도 희석이 돼서 괜찮은 편이었어요. 어떤 분들은 덜 달게 만들어달라고 요청하기도 한다더라고요.
제가 원래 커피나 에이드는 무조건 3분 컷, 스무디나 프라페 종류는 10분 컷이거든요. 그런데 이거는........ 정말 최선을 다해서 2/3 정도는 마셨지만 그 이상은 절대 못 먹겠더라고요. 너~~~ 무 달아서 손이 잘 안 가게 돼욬ㅋㅋㅋㅋ 그리고 먹다 보니 왜 각얼음으로 변경하라는지 알겠더라고요. 간얼음이 빨리 녹으니까 메론맛은 옅어지고 그냥 단맛만 남은 액체가 되어버려서 정말 제대로 된 메론소다를 빽다방에서 드시고 싶으신 분들은 아이스크러시 멜론 + 각얼음 변경 + 아이스크림 추가 + 탄산수 변경 + 덜 달게 요청 꼭 이 레시피로 드세요!!! 전 한번 마셔본 걸로 만족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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