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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리뷰/음식&맛집 리뷰

로봇이 서빙해주는 초밥집! 광주 운암동 상상초밥 후기~

by 노랑돌쩌귀 2023.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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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실습 면접을 보러 가기 전에 머리 정리 좀 하려고 오랜만에 친구랑 미용실에 가서 손질 좀 했어요. 항상 자르기만 했었는데 맨날 밑쪽이 자갈치 마냥 머리가 까져서 매직세팅을 받고 왔답니다~ 한 3시간 좀 넘게 걸려서 끝나고 나니까 너무 배고프더라고요. 친구의 추천으로 근처에 있는 초밥집에 갔어요.

 

운암동에 생긴지 얼마 안 된 '상상초밥'이라는 초밥집이에요. 여기 근처 지나갈 때마다 멀리서 지켜보기만 했는데 내부 인테리어도 정말 깔끔하더라고요. 한 4시쯤에 갔더니 시간이 애매해서 그런가 손님이 별로 없었어요. 각 테이블마다 태블릿이 배치되어 있어서 원하는 메뉴를 고른 다음 다 먹고 나가는 길에 계산을 하면 되더라고요. 가격도 엄청나게 비쌀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저렴한 편이었어요.

 

 

 

 

 

 

 

 

 

먼저 자리에 앉으면 종업원이 물이랑 밑반찬을 가져다주세요. 물은 보리차같긴 한데 맛이 연하게 나더라고요. 반찬으로는 단무지, 초생강, 락교, 묵은지가 나왔어요. 수저와 젓가락 휴지는 테이블 옆 서랍에 구비되어 있어요.

 

 

 

 

 

 

 

 

 

친구는 여러 초밥을 한 접시에 즐길 수 있는 상상스시(12000원)을 시켰고 저는 먹고 싶었던 초밥만 먹고 싶어서 스테이크 초밥(8000원)이랑 문어초밥(7500원) 그리고 왕새우 튀김(6000원)을 시켰어요. 전 넘 놀랐던 게 이 집은 이렇게 고양이 귀가 달린 로봇이 서빙해 주더라고요. 사람들이 많이 왔을 때도 이 로봇 혼자 서빙하는지 궁금하네요ㅎ 시킨 음식을 가져간 다음 화면에 있는 확인 버튼을 눌러주면 로봇이 제자리로 돌아가요.

 

 

 

 

 

 

 

 

 

 

 

미니 우동은 서비스로 같이 나와요. 저는 초밥집에서 같이 주는 이런 우동이 왜 이리 맛있는지 모르겠어요.

 

 

 

 

 

 

 

 

 

 

제가 시킨 초밥이랍니다~ 스테이크 초밥은 4p고 문어초밥은 5p이 나왔어요. 고기랑 문어 둘 다 전혀 질긴 감이 하나도 없고 정말 부드럽더라고요. 개수가 하나씩 줄어드는 게 너무나도 아쉬웠어요. 스테이크 초밥은 밥 크기는 작은데 고기가 엄청 커서 젓가락질 잘 못하면 스테이크만 툭 떨어뜨릴 수 있어서 조심스러게 먹어야 해요!

 

 

 

 

 

 

 

 

 

초밥만 맛있는 줄 알았는데 튀김도 진짜 맛있더라고요. 심지어 밑에 있는 고구마튀김 2개랑 새우튀김 2개는 서비스로 제공되는 건가 봐요. 같이 나온 간장에 찍어먹으면 되는데 갓 튀겨서 그런지 속은 부드럽고 촉촉하면서 겉은 바삭바삭 최고였습니다. 제가 따로 시킨 왕새우 튀김도 타르타르소스에 찍어서 먹으니 더 맛있었어요. 머리부터 꼬리까지 바삭함의 끝판왕이었어요. 서비스로 나오긴 해도 이 집 오면 튀김 메뉴는 꼭 하나 더 시키는 거 추천해요! 겉바속촉 튀김의 진가를 느끼실 수가 있답니다~

 

 

 

 

 

 

 

 

 

 

심지어 다 먹고 난 뒤에 매실차도 가져다주시더라고요. 제가 또 매실차 킬러거든욬ㅋㅋ 어렸을 때 시중에 파는 매실청이랑 물 섞어서 얼리고 학교 가져가면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 찡이었어요. 새콤 달콤하니 입가심하기 딱 좋았어요. 상상초밥은 가게 바로 앞에 주차장이 있기도 해서 가족들이나 친구들이랑 오기에 아주 좋은 곳이에요! 아주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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