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이 필요없는 무수분 수육 레시피!

 

 

 

 

 

 

 

전 돼지고기 요리 중에서 족발이나 수육을 정말 좋아하는데 족발은 집에서 만들기엔 손이 정말 많이 가고 시간도 꽤 많이 걸리잖아요? 그에 비해선 수육은 덜 어려울 것 같아서 예전부터 수육을 너무 만들어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드디어 만들어봤어요! 게다가 일반 수육보다 좀 더 간단하더라고요! 바로 무수분 수육이랍니다~

 

전 네이버 블로거 햇살하스푼님의 레시피를 참고해 만들었어요~

 

 

 

 

 

 

 

 

 

재료 바닥이 두꺼운 냄비, 돼지 전지 1kg, 양파 큰 거 2개, 대파 2대, 통마늘 10~15알, 식용유

 

양파와 대파는 되도록 큼직하게 썰어서 준비하고 물없이 채소에서 나오는 채수로 수육을 만드는 거라 기존 레시피보다 좀 더 넣어도 좋아요!

 

 

 

 

 

 

 

양념 재료 소주 5큰술, 집된장 2/3큰술, 굵은 소금 1큰술

 

된장은 소주에 미리 풀어서 준비해주세요!

 

 

 

 

 

 

 

 

 

 

우선 돼지고기 껍질 부분을 칼로 밀어주면서 기름기나 혹시나 있을 털을 제거해 줍니다.

 

 

 

 

 

 

 

 

 

 

 

그다음 껍질에 칼집을 내줍니다.

 

 

 

 

 

 

 

 

 

 

 

우선 예열해 둔 냄비에 돼지고기가 달라붙을 수 있기 때문에 소량의 식용유를 넣어주고 돼지고기를 넣어서 겉면을 바싹하게 구워줍니다. 맨 처음 구울 땐 껍질을 먼저 굽고 그 다음 다른 면을 골고루 구워줍니다.

 

 

 

 

 

 

 

 

 

겉면이 어느 정도 익은 돼지고기를 우선 빼주고 불을 꺼준 뒤 그 냄비에 썰어둔 양파를 깔아줍니다.

 

 

 

 

 

 

 

 

 

 

그 위에 돼지고기를 올린 뒤 미리 만들어둔 된장소스를 골고루 발라주고 대파와 통마늘, 굵은소금 1큰술을 골고루 뿌려줍니다.

 

 

 

 

 

 

 

 

 

 

그다음 뚜껑을 덮어주고 약불로 켜준 뒤 10분간 삶아줍니다. 강불로 해버리면 채소가 다 타버리기 때문에 무조건 약불로 해주세요! 그리고 삶는 동안엔 최대한 뚜껑을 열지 않는 게 좋아요.

 

 

 

 

 

 

 

 

 

 

10분이 지났으면 고기를 뒤집어 주고 다시 뚜껑을 덮고 20분 삶아주고 또 시간이 다 됐으면 다시 고기를 뒤집어서 20분, 총 50분을 삶아줍니다.

 

 

 

 

 

 

 

 

 

 

 

젓가락으로 찔러서 다 익은 지 확인하고 혹시라도 핏물이 묻어 나온다면 불을 끄고 뚜껑을 덮은 상태로 10분간 뜸을 들여줍니다. 완벽히 다 익었다면 꺼내서 먹기 좋게 썰어주면 무수분 수육 완성입니다. 다 익었어도 10분 뜸 들이면 수육이 훨씬 더 촉촉해지더라고요! 

 

 

 

 

 

 

 

 

 

 

수육은 그냥 썰어서 담기만 하면 재미없죠! 이렇게 먹기 좋게 김치나 마늘, 청양고추도 썰어서 플레이팅 하면 더욱더 먹음직스러워 보여요.

 

 

 

 

 

 

 

 

고기 양이 생각보다 더 많아서 마늘이랑 청양고추도 더 썰었어요. 옆에는 찍어먹을 소스로 쌈장이랑 불닭소스예요. 밥 없이 먹은 거라 비빔면 2 봉지랑 같이 먹으니 3명이서 먹기 딱 좋더라고요.

 

 

 

 

 

 

 

그리고 역시 고기엔 술이 빠질 순 없죠. 하이볼이랑 먹었답니다!

 

 

 

 

 

 

 

 

 

물 없이 이렇게 수육을 만들 수 있다는 게 정말 너무 신기하더라고요! 고기가 진짜 잡내 하나도 없고 야들야들하니 부드럽고 너무 맛있었어요. 가게에서 파는 것보다 양도 훨씬 많고 더 맛있었어요. 아빠도 이제 삼겹살 구워 먹지 말고 수육해먹 자고 하시고 할머니도 원래 고기도 잘 안 드시고 소식하시는 분인데  정말 잘 드시더라고요. 두툼한 고기를 김치랑 싸 먹어도 맛있고 비빔면에 싸먹어도 정말 너무 맛있었어요! 너무 만들고 싶었던 요리의 결과가 정말 좋아서 굉장히 뿌듯했어요. 또 이렇게 요리 레시피 하나를 알게 돼서 한 단계 성장한 것 같아 기분이 넘 좋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