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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리뷰/음식&맛집 리뷰

스테이크 맛집 어나더 키친에 가다~

by 노랑돌쩌귀 2022.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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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다닐 때부터 친하게 지낸 친구가 드디어 자취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 친구 집에 놀러 간 김에 같이 어나더 키친 상무점에서 밥을 먹으러 갔어요~

 

제가 혼자 영화 보러 올 때마다 상무지구에 있는 메가박스에 갔는데 메가박스 바로 앞에 이 식당이 있더라고요. 뭔가 가게 외부 분위기는 엄청 비싼 레스토랑으로만 보여서 눈길도 안 줬었나 봐요.

 

 

 

 

 

 

 

 

 

 

 

먹느라 바빠서 못 찍었지만 내부 인테리어는 엄청 유니크하고 미드에 나올 것 같은 분위기였어요.

 

우선 주문을 하고 나면 식전 빵이랑 피클을 가져다주세요. 빵 안이 엄청 부드럽고 촉촉했는데 찍어먹는 소스는 약간 달달한 맛이었어요. 그리고 제가 피클이나 치킨무 같은 절임 반찬을 워낙 좋아해서 이렇게 통으로 나온 피클도 너무 좋더라고요. 피클은 제가 거의 다 해치웠던 것 같아요. 저는 상큼하게 환타 파인애플 맛을 시키고 친구는 콜라를 시켰어요.

 

 

 

 

 

 

 

 

 

살치 스테이크먹고 싶은 크기만큼 자른 뒤에 불에 달궈진 돌 위에 올려서 자신이 원하는 만큼 구워서 먹을 수 있어요. 찍어먹을 소스, 구운 방울토마토, 파인애플, 파프리카, 브로콜리 그리고 숙주가 있었어요. 스테이크 접시 자체도 뜨거운 상태였어서 고기 썰 때 기름이 튀지 않게 조심해야 해요! 스테이크를 제일 처음 먹었을 때가 10살, 이모들이랑 저희 가족끼리 빕스로 저녁 먹으러 갔던 때였는데 그땐 워낙 어렸어서 고기 맛도 제대로 모르고 또 많이 못 먹었어서 그때 잘 못 먹었던 아쉬움이 지금까지도 계속 남아있어요..... 이때 이후로 2번째로 먹어본 스테이크인데 신기하게도 제 입맛엔 붉은 기 도는 레어가 딱이었어요. 속은 촉촉하고 겉은 적당히 바삭하면서 흐르는 육즙이 너무 맛있었어요. 게다가 제가 좋아하는 구운 파인애플까지 같이 먹을 수 있어서 스테이크 접시에서 그릇 빼고 다 싹싹 긁어먹었어요. 친구가 이렇게 다 먹는 사람 처음 본다고 하더라고요ㅎㅎㅎㅎㅎ

 

 

 

 

 

 

 

 

 

 

다음은 왕새우 매콤 필라프예요. 일부러 필라프는 매콤한 걸로 시키고 파스타를 크림으로 시켰어요. 일단 필라프 맨 위에 왕새우가 머리까지 통째로 올라가 있고 새우도 정말 많이 들어가 있었어요. 중간중간 같이 씹히는 옥수수도 식감이 정말 좋더라고요. 매콤 필라프라고 해서 막 엄청나게 매운 건 아니고 기분 좋은 매콤함이었어요. 무엇보다도 느끼하지 않고 담백해서 다른 음식들이랑도 조화가 정말 좋았답니다~

 

 

 

 

 

 

 

 

 

 

스테이크만 먹기엔 부족해서 필라프랑 파스타도 같이 시켰어요. 크림 파스타가 너무 땡겨서 베이컨 까르보나라로 시켜봤어요. 항상 집에서만 파스타를 해 먹었었는데 역시 밖에서 사 먹는 파스타가 넘사벽인 것 같아요. 파스타도 적당히 익어서 부드럽게 잘 넘어가고 전 특히 이 크림소스가 맛있더라고요. 식전 빵에 찍어먹어도 맛있고 매콤 필라프에 비벼먹으면 매콤 고소한 리조또처럼 먹을 수 있어요. 제가 좋아하는 양파도 많이 들어가서 저도 모르게 계속 손이 갔어요. 듬뿍듬뿍 퍼먹게 돼요.

 

 

 

 

 

 

 

 

 

이 날은 친구 생일선물 겸 제가 쐈어요. 전 솔직히 8만 원은 넘게 나올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낮게 나와서 놀랐어요. 저희 아빠가 파스타를 정말 좋아하시는데 나중엔 꼭 가족들이랑 먹으러 와야겠어요. 가족뿐만 아니라 연인끼리 와도 좋을 곳이었어요. 3명이서 이 정도 시켜도 딱 알맞은 양일 것 같아요.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 그동안 못다 한 이야기를 하면서 수다도 많이 떨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또 친구 자취집에서 한 밤 자고 일어났더니 어릴 적 추억이 생각나더라고요. 어렸을 땐 그저 빨리 어른이 되고 싶었는데 막상 또 어른이 되니 다시 어릴 때로 돌아가고 싶어 지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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