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야식으로 먹었던 술&안주 후기!(하피볼, CGV 오징어 튀김, 야키소바 불닭볶음면)

 

 

 

 

 

 

 

 

저번에 언니가 본가에 왔을 때 야식으로 먹었던 것들을 소개해보려고 해요~

우선 같이 먹은 술은 요새 정말 핫해서 어딜 가나 매진된다는 '하피볼'이라는 하이볼이랍니다! 이게 나혼자 산다에서 박나래 님이 드셨던 걸로 정말 유명해졌죠. 전 딱히 먹어보고 싶단 생각은 안 했었는데 마침 언니의 남자 친구님께서 가족들이랑 먹으라고 6캔을 사서 집 앞에 두고 가셨더라고요ㅎㅎ 아직 그렇게 친하진 않지만 저번에 아사히 캔맥주도 그렇고 늘 챙겨주셔서 넘 감사해요.

 

제가 마신건 요구루트(야쿨)맛이랑 자몽허니 자몽허니블랙티 맛인데 나혼자 산다에 나왔던 술도 딱 이 두 가지 맛이었어요. 처음엔 두 개다 뭔 맛인지 정확히 모르는 상태에서 마셨는데 야쿨은 김빠지고 더 달달해진 밀키스맛이 났고 자허블은 어느 카페에서 먹을 수 있는 상큼 달콤한 자몽에이드였다가 끝맛에 술맛이 올라오는 느낌이었어요. 막 엄청나게 맛있다! 인생 하이볼이다! 이정도는 전혀 아니었어요. 그냥 먹을 만한 정도였어요. 대신 이게 양이 정말 많더라고요. 꼭 2명이서 1캔, 소식하신다면 3명이서 1캔 드세요. 이게 도수가 6%인데 4.5%인 카스보다 높아서 시원하길래 음료수처럼 벌컥벌컥 마셨다가 큰일 날 뻔했어요ㅎㅎ 둘 중 뭐가 더 맛있는지 따지다면 전 자몽에 한 표입니다! 이건 그냥 먹는 것보다 박나래 님처럼 복분자주에 섞어먹거나 화채에 넣어서 먹으면 더 맛있을 것 같아요. 

 

 

 

 

 

 

 

 

 

다음은 뭔가 마른 오징어같은게 생겨서 산 CGV 오징어 튀김 바질어니언맛을 사봤어요. 천원할인해서 5900원이더라고요. 제가 또 오징어를 정말 좋아해서 기대하고 열었는데 양이.......... 포장할 때 덜 들어간 건가 했어요. 사진이 딱 2개만 집어먹고 찍은 건데 진짜 심하지 않나요ㅠㅠㅠ 가격도 싼 게 아니라서 뭔가 더 억울하더라고요. 우선 맛은 약간 눅눅함과 바삭함이 공존하는 오징어튀김맛이었어요. 굳이 따지자면 진미채를 튀긴 것 같은 식감? 그리고 겉에 뿌려진 가루는 뿌링클가루 같은 달콤 고소한 가루라 맛은 있긴 했어요. 그래도 한 가지 아쉽다면 가격에 비해 양이 너무 부실하다는 거~!!!! 

 

 

 

 

 

 

 

 

 

다음은 드디어 한국에 상륙한 야키소바 불닭볶음면!!! 언니말로는 정말 맛있게 먹었다고 해서 기대가 많이 됐었어요.

 

 

 

 

 

 

 

 

 

 

야끼소바가 원래 볶음면요리라 물기를 쫙 빼주고 소스를 섞어줘야 해요. 맛있는 냄새가 솔솔 나길래 한 입 했는데 기대를 많이 했어서 그런가 생각했던 맛은 아니었어요. 우선 많이 매운 편인데 한 입 먹고 나서 뒤늦게 매운맛이 올라오는 편이었어요. 오리지널 불닭볶음면보다 훨씬 맵더라고요. 그리고 저는 야끼소바 자체를 처음 먹어보는 거라 그런지 여기서 느껴지는 묘하게 시큼한 맛 때문에 그저 그랬어요. 언니가 일본 여행 가서 야끼소바를 먹어본 적이 있어서 실제로 이런 맛이냐고 물어보니까 야끼소바 맛이랑 똑같았다고 그랬어요. 사실 이거 하나 가지고 배가 안 차서 같이 샀던 불닭볶음탕 컵라면도 해치웠어요ㅎㅎ 아빠도 이게 더 맛있다고 하시더라고요. 제 입맛에도 야끼소바 불닭보다 불닭볶음탕면이 훠얼씬 맛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