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또 카레를 만들어봤는데 역시나 한솥이나 나와버려서 카레라이스 말고 좀 색다르게 먹기 위해 카레 치즈오븐 스파게티를 만들어봤어요.

원래 이름은 크림카레 치즈 오븐 스파게티라고 붙였는데 넘 길기도 하고 크림이 들어간건 아니라 그냥 뺐어요.

재료 소금 , 후추, 우유 적당량, 식용유 2큰술, 체다 치즈 1장, 모짜렐라 치즈 1 봉지, 카레 1 밥공기, 다진 마늘 2큰술, 양파 1개 채 썬 거, 청양고추 2개 잘게 다진 거, 스파게티 면, 면 삶을 물
카레 건더기가 크다면 가위로 잘게 잘라서 준비해주세요. 그리고 청양고추도 씨를 제거한 뒤 잘게 다져주시면 돼요.
냄비에 물과 소금 한 꼬집을 넣고 물이 끓었을 때 스파게티 면을 넣어 10분간 삶아줍니다.

팬에 식용유 2큰술을 넣고 마늘과 양파를 볶아줍니다.

양파가 투명해졌을 때 우유를 자작하게 부어주고 체다치즈 1장과 카레 한 그릇을 넣고 잘 섞어줍니다.

삶아놓은 면을 넣고 국물이 스며들도록 잘 볶아주고

국물이 어느 정도 졸아졌을 때쯤 다진 청양고추를 넣어줍니다.

오븐용 그릇에 담아줍니다.

모짜렐라 치즈를 골고루 뿌려 준 후

180도로 예열한 오븐에 3~5분간 넣어 치즈를 녹여줍니다.

그럼 카레 치즈오븐스파게티 완성입니다~


tv에 나오는 맛집 소개 방송처럼 치즈를 쭈욱 늘리고 싶었는데 생각만큼 안됐어요ㅎㅎㅎ

역시 스파게티는 돌려먹어야 제맛이죠~

때깔이 넘 먹음직스럽죠? 우유를 넣어서 그런가 카레맛이 더 부드러워지고 중간중간 씹히는 청양고추의 매운맛이 카레랑 정말 잘 어우러져요. 다른 건 몰라도 청양고추는 꼭 넣어줘야 해요! 치즈도 쭉쭉 늘어나는 게 눈도 즐겁고 입도 즐거운 스파게티였어요.

카레가 들어가서인지 피클 말고도 김치 하고도 정말 잘 어울리는 스파게티예요! 여러분도 카레에 밥 비벼먹는게 질렸을 땐 저처럼 스파게티에 넣어서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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